tech

디지털족 필수템, 보조 배터리 구매 전 고려해야 할 필수 스펙 6

2024.09.12이유진

이왕 사는 거, 제대로. 용량부터 안전 기능까지 꼼꼼히 따져야 할 체크리스트.

❶ 용량

배터리의 용량은 mAh(밀리암페어시)라는 단위로 표시되며, 스마트폰은 대체로 4,000mAh 이상, 태블릿은 8,000mAh 이상의 용량을 가진다. 보조 배터리는 주로 5,000mAh에서 20,000mAh 사이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일반적인 사용에는 10,000mAh가 적당하다. 이는 스마트폰을 2~3회 완충할 수 있는 용량.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거나 태블릿까지 함께 사용하려면 20,000mAh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용량이 커질수록 보조 배터리의 무게도 증가하니,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용량을 선택할 것.

❷ 출력 전력과 충전 속도

보조 배터리의 출력 전력은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빠른 충전 속도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가격이 비싸거나, 배터리 용량이 작아질 수 있기 때문. 노트북 같은 고출력 장비를 충전하려면 USB PD(Power Delivery)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이 기능은 더 많은 전력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

❸ 포트 타입

USB-A 포트는 여전히 널리 사용 되지만, 최근에는 USB-C 포트가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USB-C는 더 빠른 충전 속도와 양방향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기기의 호환성을 높여준다. 본인의 기기와 호환할 수 있는 포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마트폰 외에 이어폰,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고 싶다면 멀티 포트 제품을 추천한다.

❹ 충전 케이블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보조 배터리라도 함께 사용하는 충전 케이블이 제대로 된 성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그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기가 어렵다. 특히, 출력 전력이 높은 보조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해당 케이블이 몇 와트까지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❺ 휴대성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보조 배터리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들고 다니기 때문에 그만큼 휴대성이 중요하다. 보조 배터리의 용량이 크면 충전 횟수가 늘어나 편리하지만, 그만큼 무게도 증가하기 때문에 휴대가 불편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5,000~10,000mAh 정도의 가볍고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제품 중에서 골라보자.

❻ 안전 기능

마지막으로, 안전 기능은 절대 놓쳐선 안 될 중요한 스펙! 불량 배터리나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충전, 과열, 과전류 방지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KC 인증과 같은 안정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믿고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