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정치와 갈등은 직장 내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맞서 싸울 게 아니라면 피해야 한다.
1. 지적을 인정하고 피하기
어지간한 갈등은 회피로 해결할 수 있다. 논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면 먼저 엎드리자. 승부를 겨루기 전에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일부 내어주는 전략이다. 작은 양보가 장기적으로 더 큰 것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상대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비판한다면, 무조건 반박하기보다는 “그 부분은 좋은 지적입니다”라고 인정하며 상대의 날을 무디게 만드는 방법.
2. 질문으로 방어하기
해명하다가 단명할 수 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설명하고 변명하게 되면, 오히려 논쟁이 커질 수 있다. 반격하지 말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자. 예를 들어, “왜 이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처리했나요?”라는 비판이 나오면, “말씀하신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해요”라고 반문하는 식. 이는 대화를 유연하게 만들고 상대의 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침묵하기
때로는 침묵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모든 상황에 대해 말을 많이 하거나 의견을 너무 자주 표출하면, 갈등의 불씨가 된다. 반대로, 중요한 순간에 침묵함으로써 자신을 모호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확실하게 판단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가령, 논쟁이 시작될 때 굳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듣기만 하자. 침묵은 동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때로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4. 제3자 끌어들이기
논쟁 중에 중립적인 제3자의 의견을 끌어들이는 건 큰 도움이 된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 팀 밖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갈등을 외부로 전가하는 식. 이렇게 대립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5.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기
사내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책 중 하나는 공통의 악역을 만드는 거다. 이는 내부 갈등이 아닌 외부의 요인을 원인으로 삼아 팀을 결속시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특정 외부 공급업체나 시장 상황 등을 탓함으로써 팀 내의 갈등을 외부로 전가할 수 있다.
6.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갈등의 많은 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말을 오해 없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걸 기록으로 남길 순 없지만 메신저, 이메일 등 최대한 기록이 남는 걸로 소통하는 습관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