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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야, 무화과 맛있게 먹는 법 10

2024.09.20박민정

무화과가 천국의 과일이라 불리는 이유가 다 있다. 폴리페놀, 섬유소, 칼륨이 풍부한 무화과는 콜레스테롤도 낮춰주고, 혈압도 조절해주고, 혈관 벽에 쌓인 유해 산소도 제거해준다. 제철 맞은 무화과 맛있게 먹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천국과 만나보길.

➊ 그냥 먹기

9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절정을 맞은 무화과는 그대로 먹었을 때 제일 맛있다. 입 안에 넣으면 달콤한 향과 함께 뭉그러지는 특유의 식감 그 자체를 즐긴다. 무화과를 씻을 때, 과일 안까지 물이 들어가면 단맛이 줄어든다고 하니 주의할 것.

➋ 고기와 먹기

무화과와 고기가 잘 어울린다는 건 외국에선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익힌 닭고기, 양고기와 찰떡이다. 무화과 철에는 고기와 곁들일 샐러드를 대신 무화과를 함께 먹자.

➌ 치즈와 함께 먹기

무화과는 짠맛을 지닌 음식과 잘 어울린다. 와인 안주로 무화과를 먹을 때는 고급스러운 짠맛을 지닌 파마산 또는 브리 치즈와 함께 먹어보자. 맛있어서 눈물이 난다. 외국의 무화과 잘알들은 여기에 밀크 초콜릿을 곁들여 맛의 레이어를 더 풍부하게 만들기도 한다.

➍ 견과류 곁들여 먹기

유명한 무화과의 짝꿍은 의외로 견과류다. 신선한 무화과를 샐러드에 올려 화이트 비니거로 간하고, 견과류를 조금 올려 먹으면 꿀맛.

➎ 구워먹기

무화과를 반으로 잘라 프라이팬에 구우면 과육이 캐러멜화되어 잼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 구운 무화과에 바닐라 젤라토를 함께 먹는 걸 ‘천국의 디저트’라고 부른다. 

➏ 살라미와 먹기

무화과는 매운 맛과도 찰떡 궁합이다. 매콤한 향을 지닌 살라미에 짠맛이 나는 올리브, 케이퍼 등을 올려 먹으면 맛있다. 

➐ 설탕에 절여먹기

제주도 어딜 가나 귤이 주렁주렁 열린 것처럼, 튀르키예에서는 무화과가 어디에나 주렁주렁이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무화과가 무르기 전 통째로 달콤한 설탕 시럽에 담가 저장해두었다가 빵 등에 곁들인다. 무화과 특유의 부드러운 과육에 시럽이 스며 극강의 단맛을 낸다고. 특히 아침에 먹으면 자양강장제가 따로 필요 없다.

➑ 나폴리탄 피자에 싸먹기

잘 익은 무화과가 있다면 당장 피자가게로 달려가 나폴리탄 피자 한 판을 사오자. 피자 위에 무화과를 썰어 올린 뒤 함께 먹으면 극락을 맛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유명한 조합.

➒ 땅콩잼 발라먹기

땅콩잼와 무화과는 근사한 조합이다.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위에 땅콩잼을 올리고, 그 위에 자른 무화과를 얹어 먹어보자. 땅콩잼이 지닌 고소한 향기에 무화과의 달콤함이 더해져 멈출 수 없는 맛이 된다.

➓ 잼 만들어 먹기

과즙이 많은 제철 무화과는 잼을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쫀득하고 많이 달지 않으며, 씨앗이 톡톡 씹히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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