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린다면 인생이 달라질까? 1km부터 시작해도, 7분 대의 페이스여도, 실내에서 달려도 괜찮다.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이런 점이 달라질 것이다.
❶ 성취감이 생긴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목표 설정이 쉽다. 시간이나 거리를 정해두고 그만큼 달리면 된다. 꾸준히 해나가는 습관을 설정하기에도 편리하다. 달리는 동안 우리 뇌의 내분비 시스템에서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충만감과 고양감을 충전한다. 매일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자기만족감과 행복감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달리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바쁘다는 이유로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동안 달릴 수 없을 것이다.”
❷ 체력이 좋아진다
성인이 된 인간은 신체가 노화하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달리기를 매일 하면 떨어지는 체력을 붙들어 둘 수 있다. 달리는 동안 우리 몸은 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혈압을 낮추며 근육을 강화해 골격 건강을 유지한다. 심장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심폐 지구력을 더욱 향상하려면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달리는 속도를 높인다. 인생에 이루려는 것이 있다면 역시 체력이 먼저 뒷받침되어야 한다.
❸ 살이 찌지 않는다
달리는 일은 칼로리를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 달리고 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게 된다. 체지방을 감소하고 근육량을 유지해 체중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❹ 무릎이 건강해진다
달리기는 무릎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매일 달리는 일은 무릎을 상하게 할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적당한 강도로 매일 달리면 오히려 무릎이 건강해진다. 매일 달리는 사람이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무릎 통증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은 매일 걷는 사람이 55세가 되었을 때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36%,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경우 13%라고 말한다.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로스 밀러 교수의 말에 따르면 무릎 연골 역시 운동을 통해 단련되는 게 확실하다. “달리는 과정에서 연골도 강해지고 부피도 늘어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무릎에 과부하를 주지 않도록 적당한 템포로 달리면 근육과 관절이 운동 강도에 적응한다. 달리기 능력이 향상됨과 더불어 무릎 관절의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❺ 불안이 사라진다
매일 달리는 일은 우울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의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달리는 사람의 몸에서는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만족감이 생기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한다. 자연히 불안과 우울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가 생긴다.
❻ 루틴이 생긴다
늦은 시간까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보다가 새벽에 잠이 들고 하루 종일 피로에 시달린다면, 매일 달리기를 해보자. 매일 달리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달리고 와서 피곤한 몸은 깊은 수면에 빠질 수 있고, 더불어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된다. 매일 같은 수준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때 달리고 난 다음 날 몸이 찌뿌둥하거나 피곤하지 않을 수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체력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강도로 달리면 매일 달리며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❼ 머리가 맑아진다
달리기는 전신의 피를 펌프질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머리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뇌를 자극해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향상한다. 더불어 땀을 흘리며 하루 동안 쌓인 감정을 털어내 매음을 비울 수 있다. 매일 달리면 그날그날 쌓인 감정을 털어내고 정신을 또렷하게 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