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켓 전에 샤켓 먼저.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며 간절기 유용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샤켓. 티셔츠, 셔츠, 터틀넥 니트 톱까지 샤켓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겹쳐 입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가을을 앞둔 계절, 이 아이템에 푹 빠진 셀렙들은 어떻게 연출했을까?
티모시 샬라메의 밥 딜런 룩
영화 <A Complete Unknown 어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현장에서 스웨이드 소재의 재킷을 다양하게 연출한 것이 눈에 띈다. 비슷한 톤의 셔츠나 티셔츠를 겹쳐 입고 재킷처럼 빈티지한 데님 팬츠와 앵클부츠를 매치한 뒤 밥 딜런의 시그니처인 블랙 선글라스를 더한 것.
제레미 알렌 화이트의 데일리 워크웨어 룩
티모시 샬라메의 룩이 밥 딜런의 룩을 재현한 것이라면 제레미 알렌 화이트는 실제로 샤켓을 워크웨어 룩으로 활용한다. 특히 그가 자주 가는 꽃 시장에선 캡 모자를 눌러쓰고 셔츠와 팬츠를 여유 있게 매치해 쿨하면서도 로맨틱한 장면들이 포착되곤 했다.
2024년 런웨이에서 찾은 샤켓 아이템
디자이너들 역시 24 F/W 런웨이에서 실용적인 샤켓을 줄줄이 선보였다. 벨벳, 가죽 등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하고 단추의 폭, 아웃 포켓의 위치 등 날카로운 시선으로 셔츠와 재킷의 경계를 좁히고 있는 것. 티셔츠 위에 아우터로, 코트 안에 이너웨어로 무궁무진한 레이어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샤켓에 주목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