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디짧은 이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을 달려라.

❶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국립공원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둘레길 초입에 들어가기만 해도 서울과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등 총 20구간 코스가 있으며 추천 코스는 단풍이 아름다운 8구간 구름정원 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해 초보자들도 가볍게 걷거나 달리기 좋은 코스다.

❷ 올림픽공원
도심 안에 있는 커다란 공원이자 몽촌호와 88호수가 있는 그야말로 러닝하기 좋은 곳이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러닝 크루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몽촌토성을 도는 길은 단풍 명소로 잘 알려져 가을이 되면 단풍 구경을 하는 사람들과 러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❸ 양재천
길게 강을 따라 이어진 잘 정비된 코스로 러닝 모임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러닝 코스 양쪽으로 나무가 길게 심어져 단풍을 즐기며 달리기 좋다. 러닝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에도 매우 좋다.
❹ 남산 순환로
서울의 중심인 남산 순환로 코스는 가을철 특히 아름답다. 도심의 고층 빌딩과 단풍이 어우러져 뛸 때도 지루하지 않다. 경사가 좀 있는 편이지만 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많고 다양한 문화공간도 있다. 게다가 명동, 충무로에는 떠오르는 맛집이 즐비해 있어 러닝 후 밥을 먹기에도 좋다.
❺ 서울대학교 관악산 둘레길
서울대학교 서울캠퍼스 뒤편에는 관악산 둘레길이 있다. 이곳은 서울에서도 단풍길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곳. 시원한 계곡과 상쾌한 공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경사도 완만하고 공기도 좋아 달리기에 더없이 좋다.

❻ 서울숲
도심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한강을 따라 펼쳐진 숲속 공원으로 다양한 코스로 러닝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이름에 걸맞게 숲처럼 빽빽하게 나무가 있어 다양한 나무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가을에는 각종 콘서트 및 페스티벌도 열려 근사한 가을 공연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