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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고 사람 많은 건 싫어! 주말여행 여유롭게 하는 법 9

2024.10.25박한빛누리

그래서 그냥 집에 있으면 안 될까?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

인기 있는 관광지의 경우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가 가장 붐빈다. 눈치 싸움을 해야 한다.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오후 늦게 가자. 거의 사람이 없다. 관광지의 홈페이지나 구글 지도 리뷰에서 혼잡 시간대를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변이나 공원은 일출 시간대나 저녁 무렵이 덜 붐비고 사진 찍기도 좋다. 

주차 스트레스 줄이기

주차, 어딜 가려고 해도 제일 고민되는 문제다. 이건 답이 없다. 애초부터 거리가 좀 되는 곳에 차를 대고 걸어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혹은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니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숨겨진 명소나 로컬 핫스팟 찾기

세상이 좋아졌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으면 현재 몇 대의 차량이 그곳을 가고 있는지 나온다. 수백 대 이상이 가고 있다면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뜻이다. 조금만 검색해 보자. 유튜브나 블로그에 ‘비인기 명소 추천’을 검색하면 숨은 명소나 현지인만 아는 스팟이 나온다.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방법이 있고, 먼저 거기서 한적하게 여행한 뒤 늦은 오후에 유명 관광지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약하기

유명 맛집이나 명소는 대기 시간이 길다. 예약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약 후에는 확인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꼭 보관해두고, 변경 사항이 있는지 미리 체크하자.

인기 시간대 피하기

여행 일정을 유동적으로 계획하자. 토요일 오후는 사람이 많지만 금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저녁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바로 출발하거나 일요일 저녁 늦게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주말의 중간 피크 시간대를 피해 한가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연으로 떠나기

애초에 도심을 벗어나 사람이 없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공원, 호수, 산 같은 자연 명소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다.

음식 포장하기

이건 좀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 인기 맛집이나 카페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신 음식을 포장해 야외에서 소풍 즐기기. 이게 또 낭만이 있다. 포장할 수 있는 맛집을 미리 찾아두고,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챙기자. 더 추워지기 전에, 지금이 적기다.

전통시장 방문

주말에 백화점, 쇼핑몰을 가는 것만큼 끔찍한 경험이 없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것부터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대형 쇼핑몰보다는 전통시장이 한적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플리마켓을 미리 찾아보자.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 있고 지역 특산품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여유롭게 움직이기

여행이 정신없고 피곤한 이유는 계획을 빡빡하게 세워서다. 굵직하게 목적지 1~2곳 정도만 정해두고 현지에서 그때그때 검색해서 정하면 훨씬 여유롭다. 이때 스마트폰 알람도 최소화하자. 디지털 디톡스로 더 잔잔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