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다시 갈 이유가 충분한 다낭 숙소 추천 3

2024.10.29박나나

다낭에 더 머무르고 싶은 충분한 이유가 있는 여기, 거기, 저기에서의 하루.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

고지 키친 + 바에서 여유롭고 풍족한 아침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 한 스쿱 콘에 담는다. 수영장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이곳의 상징인 1,114그루의 코코넛 트리를 마주한다. 원숭이처럼 코코넛 나무에 오르는 기인들을 만나 목을 뒤로 젖혀 코코넛 수확을 구경하고, 신선한 코코넛 주스로 다낭에 왔음을 실감한다. 인도차이나 건축 양식으로 설계한 200개의 넓은 객실과 스위트룸, 3~4개의 침실과 전용 수영장을 갖춘 39개의 빌라를 찬찬히 살펴보다 새로움과 전통의 공존이 이토록 소중한 것임을 느낀다. 모두가 가장 덥다고 하는 시간에 다섯 개의 인피니티 풀에서 고루 시간을 보낸다. 정수리의 땀은 풀에서 식히고 선베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정화시킨다. 살짝 발그레해진 살갗은 콴 스파에서 달래면 그만. 베트남 정통과 퓨전 요리를 고루 경험할 수 있는 마담 손의 디너는 금세 친밀해진 하루를 마무리해준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다낭

36층 건물 밖에 설치된 통창 엘리베이터에서 아찔함을 느끼는 순간, 다낭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운이 좋으면 일출과 일몰도 볼 수 있다지만, 이만으로도 눈은 호사를 누렸다. 일몰과 다낭의 야경을 기대하며 올라간 호라이즌 바에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베스트 브루를 경험한다. 현지 맥주와 다양한 음식의 페어링으로 구성되는 이 프로그램이 서울 포 포인츠에도 있다니, 서울에서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은 취기는 호텔 바로 앞 미케 비치를 산책하며 달래본다. 끝나가는 줄 알았던 다낭의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다낭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인 레전드 다낭 골프 리조트에서의 플레이를 위해 오전 일찍부터 서두른다.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그렉 노먼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 코스를 두루 경험한다. 오랜만의 운동으로 허기진 배는 호텔로 돌아와 라 플라주에서 지중해 요리로 채운다. 테이블 88에서 진행하는 베트남 커피 클래스도 궁금하지만 다낭시에서 가장 긴 250미터 인피니티 풀 위에서 스탠드업 패들보드나 카약을 타는 색다른 경험을 위해 포기한다. 조금 더 다이내믹한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바다로 나가 가이드와 함께 파도 위를 날아오르기에 도전한다. 낮부터 자욱한 연기를 뿜으며 바비큐 냄새로 유혹하던 레스토랑 더 그릴. 이곳의 와인과 스테이크는 단연코 잊지 못할 맛이다.

Sponsored by
메리어트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