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고민될 땐 제철 음식을 먹자.
생굴
굴 때문에 가을을 기다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런 것이 가장 씨알이 굵고 맛도 진해 지기때문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철분과 아연, 비타민 B12가 풍부해 빈혈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또한, 아르기닌 성분이 있어 천연 정력제로도 불린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전어구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전어 철이다. 쌀쌀해지면 전어는 더욱 기름지고 고소해지기 때문에 맛이 좋아진다.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심혈관 건강을 돕고, DHA 성분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 된다. 회로 즐겨도 맛있지만 역시 전어는 구워 먹는 것이 맛있다.
무조림
가을 무는 채소의 여왕이라는 말이 있다. 가장 맛있기도 하고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배탈이 난 사람도 무는 소화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화에 매우 좋고 소염 작용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감기 예방에 탁월하다. 비타민 C와 수분이 많아 가을철 피부 건강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무만 한 것이 없다. 고기와 간장을 함께 졸여서 먹으면 영양 밸런스가 잘 맞고 어묵탕에 무를 푹 담갔다가 건져 먹으면 부드러운 감칠맛이 온몸에 전해진다.
은행구이
가로수 주변 불쾌한 냄새의 주범이긴 하지만, 영양과 맛은 매우 훌륭하다. 은행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 준다.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와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천연 항산화제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은행은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체에 약한 영향을 미치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5~10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하찜
몸에 좋은 성분은 다 있으면서 맛도 있다. 찜기에서 찌기만 해도 훌륭한 요리가 되는 가을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관리에 좋고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해 근육 유지와 성장에 도움을 준다. 셀레늄과 아연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며, 특히 가을 대하는 지방이 적고 단맛이 강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재료가 요리의 전부다.’라는 흑백요리사’최현석’ 셰프의 명언이 떠오르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