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는 주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방출되는 가스와 화합물 때문에 발생한다. 냄새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밀폐 용기 사용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주요 원인은 부패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다. 밀폐 용기에 쓰레기를 보관하면 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 부패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
냉동 보관
자취생들에게 유용한 방법.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보관하면 온도가 낮아 부패가 느리게 진행되어 냄새가 덜 발생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온도가 높을수록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냄새를 유발하니,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중성 또는 약산성 환경 조성
음식물 쓰레기통에 식초나 레몬과 같은 약산성 물질을 약간 뿌려보자. 악취를 유발하는 세균은 대개 중성에서 약산성 환경을 싫어한다.
베이킹소다로 악취 중화
베이킹소다는 중화제 역할을 하여 악취를 유발하는 산성 화합물과 반응해 냄새를 줄인다. 음식물 쓰레기통 바닥이나 음식물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려두자. 악취가 상당히 줄어든다.
커피 찌꺼기 활용
커피 찌꺼기는 냄새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쓰레기통 내 습기도 줄여준다. 특히 습한 환경이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 찌꺼기 좀 얻어갈 수 있을까요?” 물어보면 친절히 담아준다.
주기적으로 세척
음식물 쓰레기통 자체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씻어주자. 물과 식초를 섞은 용액이나 살균제를 사용해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더 자주 씻어줘야 한다.
신선한 허브나 시트러스 껍질 활용
신선한 허브(민트, 로즈마리 등)나 레몬 껍질을 쓰레기통에 넣어두면 자연스러운 향이 쓰레기 냄새를 덮어준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었을 때 올라오는 냄새도 훨씬 옅어진다.
신문지로 수분 흡수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감싸는 방법도 있다. 신문지는 수분을 빨아들이며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햇빛에 말리기
주기적으로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고 햇빛에 말리자. 자연의 자외선이 세균을 죽이고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금과 설탕
음식물 위에 소량의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두자. 소금은 탈수 작용이 있어 음식물의 습기를 줄이고, 설탕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