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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가야 할 이유, 재개봉 명작 5

2024.11.10조수민

극장에서 함께, 크게 볼 때 더 재미있는 영화들이 돌아왔다.

1️⃣ <해바라기> |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미친개’라 불렸던 조직 폭력배 오태식의 처절한 희망 찾기, 영화 <해바라기>가 18년 만에 돌아온다.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선명한 화질과 2006년에는 없었던 추가 장면으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클래식 누아르 액션과 가족 드라마를 그리워했던 관객이라면 반가워할 소식이다. 11월 재개봉 예정

2️⃣ <크레센도> | Nothing (아무 생각도 안 해요)

2022년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 2024년 그라모폰 클래식 어워드 2관왕까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콩쿨 우승 과정을 담은 <크레센도>가 1년 만에 극장에 다시 찾아왔다. 30명의 세계적인 음악 유망주들이 피아노 위에 흘리는 땀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지 못한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다. 꿈과 자극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11월 6일 재개봉

3️⃣ <캐롤> | 나의 천사,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

개봉 당시 찬사, 수상의 연속이었던 명작의 재개봉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심상치 않다. 1950년대 뉴욕,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린 테레즈와 캐롤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이동진 평론가의 5점 만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겨울, 극장에서 <캐롤>을 보며 사랑과 다정함으로 몸을 녹여보자. 11월 20일 재개봉

4️⃣ <괴물> | 괴물은 누구게?

인간의 마음에 질문을 던졌던 예술 영화 <괴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영화다. 사람과 사람이 섞인 일상과 감정을 풀어낸 연출로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까지 받았다. 개봉 당시 수많은 기대작 사이에서 굳건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 <괴물>은 CGV에서 단독 공개된다. 11월 7일 재개봉

5️⃣ <노트북> | 여기가 집이야. 네 엄마가 나의 집이야.

로맨스 영화의 정석, <노트북>이 개봉 20주년을 맞이했다.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추억하던 관객들에게 희소식이다. 벌써 세 번째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반응에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노트북>이 들려주는 진짜 사랑을 통해 잊고 지냈던 낭만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10월 9일 재개봉

사진
영화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