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트에서의 인증샷도 잘 나오는 ‘테캉스’ 호텔 다섯 곳을 골랐다.
1️⃣ 그랜드 워커힐 서울
올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테니스 코트, 테네즈 파크. 한강을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과 숲속에 둘러싸인 코트 덕분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총 2면의 하드 코트는 국제 정식 규격을 갖췄고, 야외 코트임에도 궂은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붕이 설치된 점도 장점! 테니스 후에는 호텔 내 스파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고 완벽한 휴식을 즐겨보길!
2️⃣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저 페더러가 머물렀던 바로 그 호텔. 푸른 잔디 코트는 마치 윔블던 코트를 떠올리게 한다. 올 화이트 테니스 룩을 맞춰 입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잔디 코트를 갖춰 테니스인들의 성지로 손꼽힌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예약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투숙객 전용 코트로 운영되며, 체크인 5일 전부터 예약 가능하니 자세한 사항은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3️⃣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 3층에 위치해 하늘과 가장 가까이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곳.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원한 전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최근 오픈한 만큼 깔끔한 시설이 돋보이며, 투숙객뿐만 아니라 외부 이용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더 입소문 나기 전에 지금 가야 한다. 특히 야간 조명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테니스 라켓과 볼은 제공되니 개인 테니스화만 챙겨가면 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완벽한 선택지.
4️⃣ 아난티코드 라켓클럽(가평)
테니스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아난티코드 라켓클럽! 최근 리뉴얼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테니스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인조 잔디 코트는 발 디딜 때마다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진다. 잔디에 모래를 깔아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디테일이 돋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결한 대기실과 탈의실,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와 수건도 마음껏 이용 가능! 단, 한겨울에는 잠시 운영을 중단하니,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두르는 게 좋겠다.
5️⃣ 롯데호텔 제주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테니스를 즐기고 싶다면, 바로 여기다. 제주 둘담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테니스를 즐기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공을 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이곳의 메인 포인트는 보라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컬러 코트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100장을 찍고 와도 부족하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테니스장 예약이 가능하니 제주 여행 중 들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