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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법 8

2024.11.21송민우

기후 위기를 앞에 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❶ 남은 설탕으로 각질 제거제 만들기

설탕은 천연 각질 제거제로 유명하다. 설탕의 작은 입자들이 피부 표면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며, 보습 효과가 뛰어난 글리콜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설탕에 올리브오일이나 코코넛오일을 섞기만 하면 보습 효과가 뛰어난 각질 제거제가 된다.

❷ 귤껍질로 전자레인지 냄새 제거하기

귤껍질에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냄새를 제거하고 상쾌한 향을 내는 효과가 있다. 전자레인지 안에 귤껍질을 넣고 1분간 가열하면 전자레인지 내부의 냄새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귤껍질을 햇볕에 말린 후 분말로 만들어 방향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❸ 굳은 빵으로 크루통 만들기

굳어버린 빵이나 남은 빵을 잘게 썰어 오븐에서 구운 후, 소금, 허브, 치즈 등을 뿌려 크루통을 만들어 보자. 크루통을 샐러드나 수프에 넣으면 재미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 빵을 갈아 빵가루로 만들어 튀김 요리나 파스타 소스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❹ 달걀 껍데기로 믹서기 청소하기

달걀 껍데기 안쪽의 흰 막은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세제 역할을 한다. 믹서기에 달걀 껍데기가 잠길 정도의 물과 소량의 달걀 껍데기를 넣은 후 1분간 작동시키면 믹서기 날의 숨은 때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또, 달걀 껍데기를 햇볕에 잘 말려 곱게 빻아 화분에 뿌리면 좋은 비료가 된다.

❺ 바나나 껍질로 가죽 제품 닦기

바나나 껍질 안쪽의 타닌 성분은 가죽을 보호하고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다.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진 어두운 색상의 가방이나 신발 등을 바나나 껍질로 문지른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가죽의 광택이 살아난다.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소파나 가죽 재킷을 닦으면 오염물질 제거 효과도 있다.

❻ 남은 커피로 탈취제 만들기

남은 커피나 커피 찌꺼기를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나 신발장에 두면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라이팬에 남은 기름을 닦아낼 때도 커피 찌꺼기를 섞은 물을 사용하면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❼ 김빠진 맥주로 비린내 제거하기

김빠진 맥주는 찌든 때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가두면 특유의 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옷에 묻은 얼룩 또한 맥주를 사용하여 제거할 수도 있다.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등을 닦을 때 김빠진 맥주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❽ 남은 요구르트로 마스크 만들기

요구르트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B2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남은 요구르트에 꿀과 오트밀 등을 섞어 손쉽게 페이스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또, 요구르트에 레몬즙을 섞어 샤워 후 온몸에 바르면 훌륭한 보디 트리트먼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