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겪어본다는 다리 쥐. 왜 발생하는 것일까?
과도한 운동
축구 경기 도중 선수가 다리에 난 쥐 때문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이는 과격한 근육 사용으로 인해 다리에 쥐가 난 것인데,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심한 운동을 하면 쥐가 날 수 있다. 달리기나 축구, 수영, 등 다리를 쓰는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하며, 운동을 하는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영양소 불균형
식습관의 문제로도 다리에 쥐가 날 수 있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근육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평소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견과류, 멸치 등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편식은 다리에 쥐가 나는 문제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근 섬유에도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쥐가 날 수 있다. 특히 너무 꽉 조이는 바지, 레깅스, 압박 스타킹, 양말 등이 혈관을 압박하고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방해하는 경우, 날씨가 춥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는 경우, 격렬한 운동으로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하지정맥류와 같은 다리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이 안 돼 다리에 쥐가 나기 쉽다.
근육의 피로 누적
피로 누적으로 인해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근육에 쌓인 피로가 풀리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다 보면 신경의 지속적인 이상 반사가 일어나 쥐가 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따뜻한 물로 족욕 또는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의 피로나 갑작스러운 근육 수축으로 인해 쥐가 났다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다리를 편안하게 뻗은 상태에서 스트레칭,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잘 풀어준 다음, 다리를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 의심
다리에 쥐가 많이 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을 수 있다. 종아리의 근육이 내려가 신경을 눌러 생기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는 질병 중 하나다. 평소 다리에 쥐가 나는 횟수가 많고, 이로 인한 고통도 심해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직업 특성상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한다면 걷거나 스트레칭을 꼭 해주는 것이 좋다.
바르지 않은 자세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평소 자세와도 관련이 있다. 특히 골반 근육은 다리와 직접적으로 이어져 있는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골반이 과도하게 긴장해 있을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허리 문제로 인해 다리에 쥐가 생길 수도 있는데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에서 뻗어나간 신경이 다리로 이어져 통증과 저림, 수축, 경련 등일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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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