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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 Pick, 추천하는 러닝화와 그 이유

2024.11.27주현욱

목표치만큼 뛰었을 때의 성취감과 상쾌함을 잘 아는 러너들이 신는 러닝화는 무엇일까? 왜 그것을 샀을까?

아식스 매직 스피드 4 와이드

주변 러너들이 극찬했던 러닝화라 경험해보고 싶었다. 아식스의 매직 스피드 4 와이드는 슈퍼 트레이너 카본화답게 가벼움에도 적당히 안정적이면서 발을 내디뎠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또 치고 나가는 탄력성이 있어 러닝이 경쾌해진다. 케이던스가 30~40 정도는 늘어나는 느낌이랄까? 뛰어난 반응성으로 모든 보폭에 속도를 불어넣어 부스터를 장착한 느낌까지도 든다. 모든 러닝화가 그렇듯 뛰다 보면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제품도 경험해 보고 싶지만, 또 이걸 사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맘에 드는 러닝화다. 박기민, MMK 대표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9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가벼운 무게로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러닝화다. 5km 정도의 가벼운 거리를 꾸준히 달리는 초보 러너에게는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 운동화를 험하게 신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대비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박애진, 마케터

온러닝 클라우드몬스터

주 5회, 많으면 6회에 걸쳐 4km씩 짧게 자주 뛴다. 보통 발레나 필라테스 수업 전 웜업으로 달리다 보니, 속도감 있는 러닝보다는 안전 옵션이 가장 중요하다. 온러닝 클라우드몬스터는 매일 신어도 질리지 않는 블랙 컬러의 안정화다.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화감으로 러닝 후 발바닥에 피로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뒤꿈치 부분에 폭신한 패드가 있어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것도 장점이고. 서지연, 인플루언서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2

없어서 못 신는 러닝화에는 이유가 있다. 퍼포먼스가 좋다는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를 신어봤지만, 아식스 슈퍼블라스트는 다른 차원의 러닝화다. 아식스 러닝화 라인에서 손꼽히는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속도보다는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장거리를 달리는 내게 슈퍼블라스트는 최고의 선택이다. 우상규, mtl 대표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

오랜 기간 틈틈이 뛰어왔다. 올해는 러닝이 여름 더위와 함께 트렌드로 자리를 잡게 되며, 나도 모르게 괜히 뛰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주 뛰었다. 자연스럽게 러닝 편집숍도 찾아보게 되었고, 그러던 중 확실히 안정감이 느껴지는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를 찾았다. 발을 매끄럽게 감싸주는 건 물론, 서 있을 때 인스텝 쪽으로 서있는 느낌이 들어 달리는 동안에도 뛰어난 착화감을 선사한다. 아직 많이 뛰어보지 못해 아쉽지만, 이것이라면 참 편하겠다 싶었던 러닝화다.이시연, 광고제작자

나이키 X 매튜 M 윌리엄스 줌 6 TRD 런

단지 디자인과 색이 이뻐서 신어본 나이키 X MMW 줌 6 TRD 런. 메쉬가 얇아서 실제 러닝에서는 신기 어려울 것이라는 누군가의 리뷰와 달리 내구성이 좋고, 아디다스나 뉴발란스, 호카보다도 내 발에는 더 잘 맞는다. 자기 발에 딱 맞는 건 따로 있나 보다. 이전에 신었던 알파 플라이보다 이 러닝화가 더 편하다. 이종현,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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