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스마트폰 들여다보기
소개팅에서 정말 잘해보고 싶은 상대를 만났다면 과감히 스마트폰을 뒤집어두거나 주머니에 넣어두자. 아무리 긴급한 알림이 오더라도 말이다. 정말 급한 일이 있는 것이라면,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얼른 용건을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되었든 상대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 잠깐이면 된다.
이성에게 인기 많은 척하기
소개팅 자리에서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주변에 이성이 많다는 건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 요소일 수 있다.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은 건 알겠으나, 그것을 주변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식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 누구든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는 듯한 사람과는 깊어지고 싶지 않은 법이다.
자기자랑 흘리기
첫 만남에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한다. 하지만 이를 드러내고자 자기 입으로 자신의 잘난 점을 열거하는 건 오히려 상대 앞에서 자신의 매력을 깎아내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자신의 강점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게 되어있다. 여유를 가지고 겸손하게 나아가는 게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영혼 없는 리액션 보이기
과한 리액션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가 어떤 말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해주거나,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상대의 말에 적절한 반응을 한다는 것은 그 말을 하는 상대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정성을 보이는 것과 같다. 그러니 그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기 전에 상대의 말에 집중해 영혼을 가득 담아 반응하자.
X에 대해 이야기하기
상대가 여자일 경우 물론 전 남친과의 연애사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런데 소개팅 자리에서 X의 이야기를 꺼내 흉을 보거나, 아니면 자신이 과거 X와 즐거웠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한다면 상대는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여전히 그 X를 잊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될 게 뻔하다.
표현하지 않기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왔을 때 긴장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그 긴장을 누르고 자신의 호감을 조금이라도 표현해야 관계에 진전이 있는 법이다. 철벽을 치는 태도를 보이거나, 자존심 때문에 먼저 어필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당연히 잘 되기 힘들다. 상대에게 마음이 있더라도, 겉으로 보기에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면 상대 역시 뒤로 물러설 것이다.
계산 안 하려는 티 내기
이건 남녀불문, 상대가 계산을 하지 않으려고 뭉그적대거나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어떤 자리에서 그 값을 낸다는 건 상대를 대접하겠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혹시 상대방이 계산이 하는지 안 하는지 파악한답시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뭉그적댄 적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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