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의 귀환.
구입 후 바로 세척하지 않기
딸기는 표면에 얇은 껍질이 있어 세척할 때 물이 내부로 스며들기 쉽다. 이 물기가 딸기를 물러지게 만든다. 물러진 딸기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맛도 떨어진다. 먹기 직전에 필요한 만큼만 세척하자.
식초물로 세척
딸기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균과 농약 잔여물을 제거하려면 식초물로 세척하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물과 식초를 4:1 비율로 섞어 5분간 담가두면 세균 제거율이 약 90%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신선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종이 타월로 수분 조절
딸기를 보관할 때 밀폐용기에 바로 넣으면 과일에서 나오는 수분이 딸기를 눅눅하게 만든다. 종이 타월은 과일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하고, 이로 인해 딸기가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딸기를 한 층씩 쌓고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하면 신선함이 더 오래 유지된다.
꼭지 남겨두기
딸기도 사람처럼 머리 윗부분이 중요하다. 딸기의 꼭지는 과일의 천연 뚜껑 역할을 한다. 꼭지를 제거하면 딸기 내부로 공기와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해 부패가 빨라진다. 특히 딸기를 씻을 때 꼭지를 남겨두면 물이 스며드는 걸 줄일 수 있다.
온도 변화에 주의
딸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낮거나 높은 온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세포 조직이 손상돼 맛과 식감이 떨어진다. 냉장고 야채칸처럼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보관해야 신선도가 오래 간다.
냉동 보관
딸기를 냉동 보관하면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딸기 속의 수분이 낮은 온도에서 얼음 결정으로 변하며 과일의 맛과 영양소가 보존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얼린 딸기는 스무디나 디저트 재료로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다.
사과, 바나나와 멀리
사과, 바나나처럼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딸기의 숙성 속도가 빨라진다. 딸기는 이미 수확된 상태로 에틸렌 가스에 반응하면 쉽게 물러지고 상한다. 그래서 따로 보관해야 한다.
섭취 전에 실온에 두기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딸기는 차가운 온도 때문에 향과 단맛이 덜 느껴진다. 실온에 20~30분 정도 두면 딸기 속 당분이 더 잘 느껴지고, 향도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