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컬러, 성탄의 밤.
피아제
겨울의 따스함으로 빚은 시계.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계절을 입혔다. 우아한 로즈 골드 케이스가 그린 다이얼과 만나 표표히 빛을 내며, 6시 방향의 날짜 창과 야광 아워 마커를 더해 실용성을 겸비했다. 폴로 데이트 워치 42밀리미터 4천6백10만원, 피아제.
IWC
정갈한 실루엣에 스몰 세컨즈를 고명처럼 올렸다. 큼직한 인덱스는 소중한 인연과의 시간을 놓치지 않을 것만 같다. 게다가 트리를 닮은 그린 컬러 다이얼이라니, 특별한 날 기꺼이 차고 싶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1천만원, IWC.
파네라이
호방한 크기와 짙은 다크 그린 컬러 다이얼은 말쑥한 남자와 친근하다. 은은한 빛을 내는 옐로 골드 케이스와 밤이 찾아오면 존재감을 드러내는 야광 인덱스가 어우러져 견고함에 아름다움이 배가됐다. 루미노르 두에 2천9백만원대, 파네라이.
예거 르쿨트르
폴로 경기 시 다이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시계로 정밀하게 고안한 아름다움이 자리한다. 다이얼 뒷면에는 특별한 날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스틸 케이스 리베르소 트리뷰트 1천5백30만원, 핑크 골드 케이스 리베르소 트리뷰트 3천2백90만원, 모두 예거 르쿨트르.
오메가
깊어가는 겨울처럼 짙은 레드 컬러가 돋보인다. 내구성 좋은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와 30미터의 방수 기능은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거뜬하다. 드 빌 프레스티지 7백만원대, 오메가.
까르띠에
모범적인 규칙을 따라 만든 시계. 탱크 고유의 직사각형 샤프트를 뉴욕의 고층 빌딩처럼 길게 뻗도록 매만졌다. 직선과 곡선의 교차, 로만 인덱스, 검 모양 핸즈 등 탱크의 아이콘은 유효하다. 붉게 빛나는 루비 스피넬 크라운이 마지막 밤을 환히 밝힌다. 탱크 아메리칸 워치 3천만원대, 까르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