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게 이별”일테지만, 이미 찾아온 이별을 알아채는 법
대화가 줄어든다
대화의 빈도가 줄고, 그 내용은 피상적이라면 당신의 연애가 끝나간다는 신호다. 심리학자들은 버벌 커뮤니케이션의 빈도가 줄며 인간관계 간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본다. 대화를 하지 않을 수록 상대에 감정은 더 차가워지고, 관계에 대한 관심 역시 줄어든다.
감정 인식 부재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진다’는 표현을 심리학적으론 감정적 소진이라고 일컫는다. 연애 초기 상호간 관심과 애정이 줄며 상대방의 감정과 신체 상태에 무관심해지고, 인식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 이는 직장, 인간 관계, 가족 문제 등 장기적 감정적 투자 이후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신체 접촉 감소
인간은 애착을 느낄 때 자연히 상대방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반대의 경우 시간과 거리를 두려는 본능이 작용하며, 이는 감정적 거리감을 의미한다. 함께 보내는 시간과 신체적 접촉 감소는 관계가 약해졌다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잦은 불만 표출
심리학자들은 연애 초기 갈등을 피하거나 해결하려는 경향이 갈수록 줄어든다고 말한다. 대신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차단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경향이 생긴다. 서로에 대한 감정적 소진과 좌절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중독되지 않은 실망과 분노는 잦은 불평과 비판을 불러온다. 이를 자기 보호 기제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더이상의 감정적 상처나 실망을 막기위해 상대에게 불만을 표현하며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는 시도라고.
새로운 삶에 대한 관심
오랫동안 유지하던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새로운 취미나 학업을 시작하는 것도 이별의 신호다. 헤어짐을 생각하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관계에서 독립성을 찾기위해 자기 정체성을 찾기 시작하기 때문. 심리학자들은 연애를 하며 얻었던 부분에서 벗어나려는 행위의 일종으로 관계에 대한 약한 의지의 무의식적 표현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