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하다. 그렇다고 이불 안에만 있으면 베짱이가 되기 쉽다. 추워도 밖에 나가서 찬 바람을 쐬자. 겨울에 산책하면 좋은 이유 5 가지.
심혈관 강화
추운 날씨에서 산책을 하면 심혈관계가 활성화된다. 심혈관은 심장과 혈관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 두 기관은 혈액을 몸 전체에 순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혈관이 건강해야 심장이 정상적으로 혈액을 펌핑하고 혈관이 원활하게 혈액을 운반한다. 201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추운 환경에서의 가벼운 운동은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추위 속에서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도 증가한다.
면역력 강화
온실 속의 화초는 예쁘다. 하지만 약하다. 겨울에도 가끔 찬 바람을 맞아 줘야 면역력도 좋아진다. 적당한 운동은 백혈구의 활동성을 높여 감염에 대한 맷집을 키워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산책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정신 건강 개선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눈 위를 걷는 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하얗게 덮인 풍경을 보면 스트레스가 줄고 심리적으로 편해진다. 2020년의 한 연구에서는 자연 속에서의 산책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밝혔다.
비타민 D 섭취
겨울에는 햇빛을 볼 기회가 적어 비타민 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D는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영양소다. 햇빛이 비치는 날 눈 속에서 산책을 하면 자연스럽게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균형 감각 향상
눈 위를 걸을 때는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이는 균형 감각을 향상하고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겨울 산책 꿀팁
-따뜻하게 입기 :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 장갑, 목도리 등 방한 용품 착용하기.
-안전한 신발 선택 :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이 미끄럼 방지 처리된 신발을 신자.
-적당한 시간 정하기 : 너무 긴 시간 동안 추위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20~30분 정도의 산책이 적당하다.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대 선택 :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햇빛이 있는 시간에 산책하면 비타민 D 섭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트레칭하기 :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산책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넘어지거나 다칠 확률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