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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커피보다 좋은 대안 10

2024.12.18박한빛누리

이제는 습관이 된 것 같다. 출근할 때 무조건 커피 한 잔을 들고 가야 능률이 오른다. 커피는 카페인이 강해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 불안감,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있어 꺼려진다. 커피 대신 건강한 무언가로 대체할 수는 없을까?

녹차

기어코 카페인을 수혈해야 한다면 녹차를 마시자. 녹차는 카페인과 함께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L-테아닌은 뇌에서 알파파 생성을 촉진해 마음을 안정시키면서도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 ‘Nutritional Neuroscience’ 저널에 따르면 L-테아닌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하면 단순 카페인보다 주의력과 정확도가 개선된다고 한다.

다크 초콜릿

과장님이 서랍에 초콜릿을 숨겨놓고 몰래 꺼내먹는 이유가 있다. 다크 초콜릿은 플라보노이드와 소량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어 혈류를 개선하고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돕는다. 그래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뇌 기능이 활성화되고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호두

호두는 생긴 것부터 뇌에 좋게 생겼다.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DHA가 풍부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UCLA 연구팀에 따르면 호두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학습 능력과 인지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인지 기능을 강화한다.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섭취한 학생들이 집중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생으로 블루베리를 먹거나 스무디나 요거트에 곁들여 섭취해 보자.

아보카도

샐러드나 토스트에 아보카도를 추가해서 먹자. 아보카도는 건강한 단일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뇌 혈류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집중력을 높여준다. ‘Neuropsychology’ 저널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문제 해결 능력과 집중력이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리 향기

Northumbria 대학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향을 맡은 사람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15%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로즈마리의 1,8-시네올 성분이 뇌의 활동을 자극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로즈마일 오일을 디퓨저에 넣어 실내에 향을 퍼뜨려보자.

물이 부족해도 집중력이 흐려진다. 뇌는 약 75%가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이 부족하면 능률이 떨어진다. University of East London 연구에 따르면 수분이 부족한 학생들은 집중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물을 섭취한 후 집중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 향기

계피 향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력을 높인다. 미국 Wheeling Jesuit 대학 연구에 따르면 계피 향기를 맡은 사람들이 작업 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달걀

달걀에는 콜린이라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뇌 세포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인다. 미국 보스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콜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귤과 오렌지

귤의 계절이 돌아왔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 손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먹어보자.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뇌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