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충분히 마시는 간단한 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
피로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에 산소 전달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수분 부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후 시간대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일 수 있다.
구취와 침의 끈적함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진다. 건조한 입안에서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쉽고, 이는 곧 구취로 이어진다. 특히 아침에 입이 유난히 마르고 텁텁하다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때 물을 마셔주면 세균 번식을 막고 입냄새도 개선할 수 있다.
피부 건조와 주름 심화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더 도드라진다.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처럼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꺼운 부위는 수분 부족의 영향을 더 받는다.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내부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하루에 물을 1.5~2리터 마시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두통과 어지러움
뇌는 약 7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산소와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단순 피로감과 헷갈릴 수 있지만, 물 한두 잔만 마셔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진통제를 찾기 전 물을 먼저 마셔보자.
식욕 증가와 허기짐
수분이 부족하면 몸은 이를 배고픔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식욕이 증가하며 특히 짠 음식이나 단 음식이 당기게 된다. 허기질 때 먼저 물을 마셔보자. 종종 물 한 잔이면 식욕이 사라져 불필요한 과식도 막는 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