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ㅎ…ㅐ… 보..ㄱ 많이… 받으세… 이제 뭐라고 쓰지?
부정어 쏙 빼기
“올해도 힘들겠지만 잘 견뎌봐요!”같은 말은 대문자 ‘T’여도 절대 하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부정적 정보를 더 강하게 인식하는 ‘부정 편향’을 갖고 있다. 부정어가 섞인 새해인사는 뇌의 방어적 반응을 촉발해 불안을 촉발하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기 마련. 긍정적이고, 건설적 단어만 사용하자.
구체적이고 개인적으로 쓰기
똑같은 말을 복사, 붙여넣기 하는 새해인사보다 메시지를 받는 사람만을 위한 글을 보내는 게 낫다. 개인적인 메시지는 심리학적으로 상대가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말 멋진 일을 하셨더군요, 새해에도 더 많은 성과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처럼 상대방의 최근 상황, 특히 성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긍정 강화’를 해준 이에게 더 많은 감사와 안정을 느낀다.
감사와 존경 표현하기
감사는 생각보다 더 힘이 세다. 상대로 하여금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 감사를 주고 받는 사람과는 신뢰와 친밀감이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지난 해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새해에도 계속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는 문구도 넣자. 상대와 내가 지닌 소속감과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긍정적 예측 제시하기
“올해 당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 같아요.” “올해는 완전히 당신의 해가 될 거예요.” 같은 긍정적 예측은 메시지를 받는 이로 하여금 그 말을 믿게 만든다. 이 말을 전하는 당사자가 대단한 사람이나 점쟁이가 아니어도 똑같다. 상대의 자기 효능감을 증진해주는 미래 지향적 인사는 심리적으로 효과가 있는 인사말이다.
짧고 간결하게 쓰기
사람들은 심리학적으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훨씬 선호한다. 특히 새해 인사가 지나치게 길면 답장을 보내는 입장에서 부담감이 증가해 역효과를 낳는다. 간결하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하자.
유머와 가벼운 농담 넣기
상대와 친밀한 관계라면 유머를 섞은 인사를 보내는 것도 당연히 괜찮다. 어른에게 새해란 대개 기대와 부담이 뒤섞인 스트레스 요인이다. 웃음으로 상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좋은 접근법이다. “올해도 또 엉망진창 살아보자, 나랑 놀아줘서 항상 고마워!” 같은 적당한 농담을 추천한다.
미래의 계획과 목표 공유
짧은 인사말을 전하는 것보다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때 새해의 목표를 공유하면 깊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자기 개방’은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심리학적 스킬 중 하나다. “나는 올해 러닝을 시작하려고 해요. 당신의 목표는 뭔가요?” 처럼 상대의 목표에 관심을 보이는 질문도 할 것. 질문은 사람들 간 상호작용을 증가시키고,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