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시계에 대한 고정 관념은 벗어!
오메가 씨마스터 레가타
<제37회 아메리카스 컵>을 기념해 출시된 요트 레이싱 시계. 아날로그 핸즈는 시간을 표시하지만, 다이얼을 가득 채운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기능을 수행할 때면 세 개의 핸즈가 16분 자리로 이동하며 겹쳐져 시인성을 극대화시켜 준다. LCD를 통해 레가타(요트 경기에 사용되는 카운터 기능),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 항해용 로그북, 온도 측정, 가속도계, 볼륨이 조절되는 3개의 알람 등과 같이 스마트 워치 수준의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46.75mm의 거대한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 내부에는 오메가에서 제작한 다기능 쿼츠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5701이 탑재되어 있다.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B70 오비타
브라이틀링은 럭셔리 워치 브랜드 중 드물게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시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탑재하는 무브먼트 또한 정확도가 기존 쿼츠 무브먼트보다도 10배 더 높은 슈퍼 쿼츠 무브먼트를 적용하면서까지 말이다. 이 시계는 1999년 열기구를 탄 채 한 번도 착륙하지 않고 세계 일주를 한 두 탐험가의 모험 25주년을 기념해 발표했다. 티타늄 브레이슬릿과 케이스 내부에는 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슈퍼 쿼츠 칼리버 B70이 탑재되어 있다. 이 무브먼트와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플릿 타임과 랩 타임을 지원하는 1/100초 크로노그래프, 카운트다운, 세컨드 타임존, 알람, 퍼페추얼 캘린더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해밀턴 아메리칸 클래식 PSR 74
영화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주문제작을 통해 해밀턴이 제작했던 LCD 디스플레이 시계를 기반으로 탄생하게 된 해밀턴의 펄사는 럭셔리 전자 시계의 명작으로 꼽힌다. 펄사는 아이코닉한 존재감 덕택에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여왔는데, 최근 해밀턴은 1975년의 펄사 P3를 리메이크한 버전의 아메리칸 클래식 PSR 74 워치를 발표했다. 25.6mm X 30.9mm 크기의 TV형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옐로 골드를 PVD 코팅했으며,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