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인간도 이렇게 추운데, 철로 된 차는 오죽할까? 한파가 찾아오면 자동차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느려져 성능이 저하되고,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기도 한다. 홍진영처럼 사랑으로 배터리를 채울 수는 없을까?
배터리 상태 정기적으로 점검
걱정된다면 배터리를 자주 보는 수밖에 없다. 배터리 단자의 부식 여부를 확인하고, 부식이 되거나 너무 지저분하다면 베이킹소다와 물을 사용해 청소하자. 특히 오래된 배터리는 한파에 더 취약하다. 배터리 잔량이 낮다면 충전하거나 교체하자. 보통 자동차 배터리는 3~5년마다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주차할 때 따뜻한 장소 선택
기온이 낮은 곳에 오래 주차하면 배터리가 빠르게 약해진다. 실내 주차장이나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장소에 주차하자. 야외에 주차할 때는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거나, 자동차 커버를 사용해 차를 보호하자.
예열 후 전기 장치 사용
시동을 건 직후에는 헤드라이트, 히터, 오디오 등 전기 장치를 바로 사용하지 말자. 예열을 통해 엔진과 배터리가 안정된 상태가 된 후에 전기 장치를 사용해야 배터리 소모가 적다.
장시간 주차 시 유의할 점
자동차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 엔진을 작동시켜 주자. 만약 오랜 기간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해 보관하거나 유지 충전기를 사용하자.
긴급 상황을 대비한 점프 스타터 준비
연식이 있는 차라면 점프 스타터를 준비해 두자.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차량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꼭 챙겨두자.
엔진 오일 점검 및 교체
추운 날씨에서는 엔진 오일이 더 걸쭉해져 시동이 어렵게 걸린다. 저온에서도 점도가 안정적인 겨울용 엔진 오일로 교체하면 배터리와 엔진 모두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전기 사용 최소화
차량 내 전기 장치 사용을 최소화하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주차 중에는 실내등, 시거잭 등에 연결된 장치들을 잠시 꺼두자.
블랙박스 제어
최신 블랙박스 모델은 모바일 앱으로 전원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주차 시 블랙박스를 꺼두거나 주차 모드, 저전력 모드로 설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