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고루하지만은 않은 겨울의 잇 아이템.
체크무늬는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패턴이지만 아가일 패턴만큼은 예외다. 스코틀랜드 아가일 지역에서 귀족들의 양말에 포인트로 더하며 알려진 아가일 패턴은 1920년대 골프웨어에 더해지며 실용적으로 변모했는데 출생의 이유 때문인지 이미지 변신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기회가 됐을까? 최근 아가일 패턴은 ‘너드’, ‘그랜파 코어’ 트렌드 행 기차에 자연스레 합류하며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인심 좋아 보이는 푸근한 분위기를 활용해 반전 매력을 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