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에는 머릿결이 더 쉽게 상한다. 샴푸 광고처럼 풍성하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갖고 싶다면.
샴푸 선택부터 신중하게
머릿결이 푸석한 이유 중 하나는 수분 부족이다.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샴푸와 컨디셔너를 선택하자. 아르간 오일, 호호바 오일, 시어버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특히 도움이 된다. 샴푸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먼저 헹군 뒤 샴푸를 손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내서 도포하자.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의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해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자.
헤어 오일로 보습 잠그기
샴푸 후 머리가 반쯤 말랐을 때 헤어 오일을 바르자. 수분 증발을 막고 모발에 윤기를 더할 수 있다. 아르간 오일, 코코넛 오일, 로즈힙 오일 등을 추천한다. 특히 끝부분 위주로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일을 과하게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무거워질 수 있다. 적당량만 사용하자.
드라이기 사용 줄이기
드라이기나 고데기에서 나오는 열은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하고 수분을 증발시킨다. 최대한 자연건조를 시키거나,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리자.
헤어팩으로 영양 보충
헤어팩은 푸석한 머릿결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주 1~2회 정도 사용하면 모발의 수분과 영양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다. 케라틴, 콜라겐, 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데 효과적이다. 헤어 마스크를 바른 뒤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천연 헤어팩 활용
올리브영에 갈 시간이 없다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천연 재료를 활용한 헤어팩을 만들 수 있다. 바나나와 꿀, 올리브 오일을 섞어서 머리카락에 바르고 20~3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바나나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모발에 윤기를 더하고, 꿀과 올리브 오일은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화학 제품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하면 두피에도 자극이 덜하다.
빗질 습관 바로잡기
빗질은 두피 혈액순환을 돕고 모발에 윤기를 더해준다. 하지만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머리카락이 끊어질 수 있다. 물기가 많을 때는 빗질 대신 손가락으로 살살 풀어주자. 건조한 상태에서는 부드러운 천연 소재의 빗을 사용해야 모발 손상이 줄어든다.
영양가 높은 식단 유지
모발 건강은 영양 상태와도 밀접하게 관련있다. 특히 비타민 E,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은 모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견과류, 아보카도, 연어, 계란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강해지고 윤기가 생긴다. 철분 부족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시금치나 렌틸콩 같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자.
충분한 수분 섭취
마찬가지다. 몸에 수분이 많아야 머리카락도 촉촉해지는 법이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몸 전체의 수분 균형이 잡히고, 머리카락도 덜 건조해진다.
끝부분 다듬기
갈라진 머리카락 끝을 계속 방치하면 손상이 모발 전체로 퍼질 수 있다. 6~8주 간격으로 끝부분을 다듬어주면 모발이 더 건강해 보이고 관리하기도 쉬워진다. 머리를 자를 때는 날이 무딘 가위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손상이 더 심해진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두피의 피지 분비를 줄이고, 이는 곧 모발 건조로 이어진다. 또한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명상, 요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자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