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데이션으로 펼친 디올 하우스의 유산.
킴 존스가 이번엔 그러데이션으로 완성한 새로운 오블리크 패턴 백팩을 선보였다. 오블리크 패턴이 들어간 기존의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에 빵빵한 엠보싱 기술을 더하고, 그레이부터 블랙 컬러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그러데이션 처리했다. 그래서 이름도 그라디언트 그래비티 레더 라이더 2.0 백팩. 밝은 그레이로 시작해 백팩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짙어지는 블랙 컬러의 모습이 마치 중력에 의해 아래로 쏟아지는 농담을 표현한 것만 같다. 장인의 정교하고 섬세한 손길로 레더를 하나하나 커팅하고, 조립하고, 스티치를 연결했고, 그레이와 블랙 컬러는 색소를 손으로 분사하는 핸드 스프레이 테크닉으로 구현해 더욱 입체적이고 조화롭다. 겉면에는 가죽 톱 핸들과 패딩 숄더 스트랩이, 메인 수 공간에는 노트북을 넣기 좋은 파티션이 있으며, 앞면에는 큼직한 포켓을 달아 실용성까지 갖췄다. 유연한 그레인 가죽의 이 가방엔 디올 하우스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백팩이 아무리 많아도 또 갖고 싶게 만드는 매력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