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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X 운동O, 갓생 사는 MZ는 왜 통풍에 걸리는가

2025.01.17송민우

치킨과 맥주만 조심하면 되는 거 아니였나요.

고단백 식단

단백질이 많은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은 건강한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다. 다만 적당한 선을 지켜 적당히 먹을 필요가 있다. 고단백 식품은 몸에서 분해될 때 요산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기준보다 많은 요산은 배출되지 못해 몸에 쌓인다. 이게 곧 통풍으로 이어진다.

급격한 다이어트

급하게 살을 빼야 할 때, 우리는 극단적인 식이 제한이나 단식을 시도한다. 이 경우 몸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자신의 근육과 지방을 분해한다. 그 과정에서 요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며 결국 통풍 발작으로 찾아온다.

과도한 운동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심한 운동은 체내 세포를 많이 파괴하는데, 이때 요산이 많이 만들어진다. 특히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요산이 체외로 배출되지 않아 통풍 발병 확률이 높아지니, 운동을 할 땐,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자.

과당 섭취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에 함유된 과당은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당 함유량을 잘 살펴보고, 웬만하면 물과 무가당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단맛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땐 건강을 고려해 출시된 대안책으로 눈을 돌려보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요산 생성과 배출의 균형을 깨뜨린다. 여기에 야근이나 밤샘 같은 불규칙한 생활이 더해지면, 몸이 제대로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통풍 같은 만성질환이 몸에 자리를 잡는다.

* 이 기사는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의 말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