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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등장, 포토 부스 진화는 어디까지?

2025.01.20차동식

네 컷의 사진으로 시작한 포토 부스가 한 단계 더 진화 중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Z세대를 줄 세우고 있는, 3세대 포토 부스.

뮤직비디오 한편 뚝딱 | BYTP

인스타그램 @bytp_station

포토 부스에서 잘 하면 뮤직비디오 한편도 제작 가능하겠다. 인생 네 컷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것 같은 BYPT는 지하철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지하부터 지상까지 독특한 콘셉트로 꾸민 화제의 포토 부스. 셔터 내린 문 앞, 빈티지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새로운 배경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스트리트 포토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각오만큼이나 남다른 포토 부스다. @bytp_station

아날로그 감성의 끝 | 이터널로그

인스타그램 @eternalog_official

디지털 포토 부스의 장점은 여러 번 찍고 맘에 드는 컷을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는 것. 오히려 컷을 고를 수 없는 걸 낭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터널로그를 좋아할 거다. 그 흔한 모니터가 없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진짜 ‘아날로그’ 즉석 사진이기 때문. 1960년대 유럽 빈티지 감성 포토 부스를 표방하는 이터널로그에서 내 모습을 ‘셀렉트’할 순 없지만 낭만이라는 배를 타고 떠날 수는 있다. @eternalog_official

니모를 찾아서 | 포토 오브제

인스타그램 @photoobjet_official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출연한 고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을 꼽으라면 수족관 장면일 거다. 성수동에서도 이 수족관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실제 물고기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오브제의 아쿠아 부스. 물고기의 수면 시간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할 정도로 물고기에게 정성이다. 수질, 조명, 온도 관리는 물론이고 건강 검진까지 진행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귀여운 물고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photoobjet_official

인생 네 컷 말고 인생 플립 북 | 50 PAGE

인스타그램 @50page.official

딱 네 컷으로만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면, 이제는 그 사진들을 넘겨보는 플립 북으로 만들어 볼 차례다. 50 페이지는 7초간 짧은 영상을 촬영하고, 넘길 수 있는 책으로 인화해 주는 특별한 포토부스. 7초 간 영상을 찍고 커버 사진까지 촬영하면 끝. 플립 북 인쇄되는 2분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네 컷 프레임을 넘어 움직이는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50page.official

나와 너의 생각을 기록하는 | 이너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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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순간의 기록이라면, 이너뷰는 지금의 내 생각을 기록하기에 적합한 포토 부스다. 부스 안에 들어가면 ‘최근 들은 말 중 인상적인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상대의 모습은?’ 같은 질문이 화면에 뜬다. 30분간 그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을 녹화하고,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제공한다. 인터뷰 이틀 전, 전체 질문이 담긴 링크를 전송해 준다고 하니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충분하다. @innerview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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