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약품은 가급적 멀리하고 천연 재료를 활용해 관리하자.
베이킹소다
주방이나 욕실 청소 등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를 두피 마사지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성분은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 역할을 하는데, 두피의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기름 분비를 조절해준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은 뒤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거나 샴푸 후 모발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문지르면 되는데, 몇 주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거트
시중에서 판매되는 당분이 첨가된 요거트가 아닌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도 비듬에 효과적인 천연 재료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거트를 두피에 바르면 비듬 제거에 효과가 있는데, 우유에 함유된 산성 성분이 비듬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두피에 요거트를 고루 펴 바른 뒤 1시간 후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레몬과 코코넛 오일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비듬 감소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 따뜻하게 데운 코코넛 오일 2큰술과 레몬즙을 혼합해 두피에 골고루 바른 후 20분간 있다가 깨끗이 씻어내면 되는데, 비듬 감소와 간지러운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 식초
트리트먼트 대신 사용되곤 하는 사과 식초도 머릿결 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사과 식초를 물에 섞어 헹구면 두피에 비듬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은 뒤 사과 식초를 탄 물로 헹궈내면 되는데, 두피를 15분 정도 사과 식초 섞은 물에 마시지를 해 주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비듬 치료 및 두피 진정 효과가 나타난다.
오렌지 껍질
오렌지를 먹은 뒤 남은 껍질 역시 버리지 말고 천연 헤어팩으로 사용해보도록 하자. 오렌지 과육과 껍질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은 비듬으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기능을 한다. 오렌지 껍질에 레몬즙을 섞은 뒤 두피에 문지른 후 30분간 뒤 씻어내면 된다.
티트리 오일
항균성과 항진균성 등의 효능이 높아 상처 소독제, 여드름 진정제, 무좀 치료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약제나 화장품 형태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티트리 오일은 비듬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티트리 오일은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두피에 티트리 오일 패치를 5분간 붙이면 비듬 완화와 함께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 두피가 민감한 경우 화끈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