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하지만 시작이 잘못되면 거기서 끝이다. 그러니까 첫마디가 전부다.
“칵테일 추천해주세요”
바 메뉴판은 어렵다. 진짜로. 칵테일을 추천해달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한다. 마시고 있는 술을 추천하면 같은 술을 주문해 마시며 친밀감을 만든다. 평소 어떤 술을 마시는지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상대의 취향도 알 수 있어 더욱 좋다.
“여기 분위기 좋네요. 자주 오세요?“
바에서 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첫마디다. 상대가 “아니요, 처음 와봤어요”라고 하면 “오, 어떻게 알고 왔어요?”로 연결할 수 있다. 단골이라고 하면 “여기 맛있는 칵테일 추천 좀 해주세요”로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그거 맛있어요?”
상대가 마시는 칵테일이나 위스키에 대해 질문하는 건 가볍지만 대화를 시작하기 좋은 방법이다. 음료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상대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그럼 제가 한잔 사드릴게요” 같은 부담스러운 멘트보다는 “그럼,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처럼 부담 없이 넘어가는 것이 좋다.
한 모금 맛 볼래요?
바텐더가 추천해준 메뉴인데 향이 정말 좋다며 권해보자. 갑작스럽거나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통한다면 급격하게 친해질 수 있다. 물론 대화도 술술 풀린다.
바텐더가 친절하네요
바에서 말을 걸 때는 너무 정면 돌파하지 않는 게 핵심이다. 바텐더라는 제3의 인물을 활용해보자. 바텐더까지 함께 셋이서 대화한다면 더욱 부담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