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주방 위생의 시작과 끝, 행주 관리하는 법 8

2025.01.25박한빛누리

행주가 주방을 지킨다. 리듬파워 행주도 깜짝 놀랄 행주 관리법.

Unsplash의 everdrop-gmbh

행주 vs. 걸레

행주와 걸레를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한가지 천을 가지고 행주와 걸레로 같이 쓰는 경우도 상당하다. 둘은 사용 범위부터 다르다. 행주는 주로 주방에서 쓰는 천으로 조리대, 식탁, 설거지한 식기 등을 닦는 데 쓴다. 일반적으로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부드러운 재질이 많다. 걸레는 주방 외의 다양한 공간. 즉 바닥, 벽, 창문 등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쓴다. 비교적 행주보다는 면적이 크다. 

행주의 세탁 방법

행주를 씻을 때는 단순히 물로 헹구는 걸로는 부족하다. 세균 제거를 위해 세제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60°C 이상의 온도로 세탁하면 대장균 및 살모넬라균과 같은 유해 세균의 99%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올바른 보관 방법

행주는 사용 후 바로 세탁하거나 말려야 한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의 번식 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즉시 빨아 햇볕이 잘 드는 장소나 건조기에 완전히 건조하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깨끗한 서랍이나 행주 전용 걸이에 보관하자.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하기

행주를 세탁한 후 바싹 말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습한 상태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쉽게 자랄 수 있다.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따르면,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행주를 건조하거나 건조기를 쓰는 걸 추천한다.

Unsplash의 Passionfruit Creative

주기적인 소독

행주는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희석한 표백제 용액에 행주를 담근 후 헹구는 것이다. 살균력을 높이며 행주에 남아 있는 유해 세균도 제거할 수 있다.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는 1리터의 물에 1큰술의 표백제를 섞어 쓰라고 권고했다.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1~2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따르면 장기간 사용한 행주에서 세척과 소독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세균과 바이오필름이 발견된다고 한다.

분리 사용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는 용도에 따라 분리하여 사용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설거지용, 식탁 닦는 용, 조리대 청소용 행주를 따로 구분하면 교차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음식물로 인한 세균 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Unsplash의 Odiseo Castrejon

소금물로 세척

소금물은 행주의 얼룩을 제거하고 세균을 억제해 준다. 소금물에 행주를 30분 동안 담갔다가 헹구면 얼룩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소금은 천연 항균제 역할을 하므로 인체에도 해롭지 않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사용

자연 친화적인 세척 방법을 선호한다면 ‘Household Cleaning Science’에서 추천한 방법을 참고하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활용하면 된다. 베이킹소다는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며, 식초는 소독과 냄새 제거를 돕는다.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