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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떠나기 좋은, 조용한 겨울 여행지 5

2025.01.26이재영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자. 올해 이루기 위한 새 계획을 세우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남양주 북한강변

서울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북한강이 흐르는 남양주에 도착한다. 겨울철 강은 고요해 마음을 가라앉히기 좋다.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생각을 정리해 보자. 카페에 들러 창밖의 강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을 추천한다. 북한강 변은 아침 일찍 방문하면 더욱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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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미술관과 갤러리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파주의 헤이리 예술마을은 조용한 골목과 감각적인 전시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다.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갤러리를 둘러보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북카페에서 독서하며 여유를 만끽해 보자.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서울 근교에서 유럽 감성을 느껴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평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마치 작은 스위스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눈이 온 날은 눈 덮인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평일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굳이 서울에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한적한 곳에서 힐링할 수 있다. 인천 송도의 센트럴파크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넓은 호수 공원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차분하게 즐길 수 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운하 위를 흐르는 배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포천 산정호수

겨울 여행이라면 호수를 빼놓을 수 없다. 포천의 산정호수는 겨울이면 얼어붙은 호수와 주변의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호수 주변을 따라 걸으며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근처에는 따뜻한 온천도 있어 여행을 마무리하며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혼자 떠나는 겨울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자연 속에서 온전히 나를 마주하는 순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