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구, 광주까지. 기분 좋게 나이 먹자.
대구태양식당, 떡국곰탕
대구 남구 대명동의 태양식당에서는 ‘떡국곰탕’을 판다. 특이하게도 소머리곰탕집의 대표메뉴가 떡국이다. 7,000원짜리 떡국을 주문하면 넉넉한 수육과 녹진한 국물이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나온다. 테이블 위 굵은소금과 김으로 간을 하면 뜨거운 기운이 올라온다. 마치 보약 한 첩 달여 먹은 듯 몸이 후끈해진다.
주소 | 대구 남구 대명복개로 77-2
광주능라면옥, 감자떡만두국
평양 출신이 운영하는 평양냉면집. 가오리회냉면, 비빔냉면, 능라냉면 등 메뉴 사이에 ‘떡(감자) 만두국’이 있다. 여기 떡국은 비주얼이 낯설다. 쌀이나 밀이 아닌 감자떡으로 국을 끓여내기 때문. 떡이 얇고 쫀득해 양념이 잘 배어 있다. 콩나물, 버섯과 각종 채소가 들어가 다진 양념을 넣으면 육개장 맛이 난다.
주소 | 광주광산구 송도로224 1층
서울 여의도 진진, 손만두술국
속이 풀리는 깊고 매운 떡국을 찾는다면 진진에서 ‘손만두술국’을 주문하면 된다. 양지머리 육수에 작게 빚은 만두와 쌀떡을 넣고 끓인 다음 매콤하게 간을 했다. 지단, 김, 소고기, 대파 등 고명이 넉넉하게 얹어나와 먹기 전부터 흐뭇하다. 흰 국물을 원한다면 ‘손만두떡국’을 주문할 것.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4 오륜빌딩 3층
경주 화랑떡국, 닭떡국
2024년 1월에 열어 이번 달에 만 1년을 맞이한 황리단길의 맛집. 경주 첨성대에서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닭떡국, 사골떡국, 화랑떡국 세 가지 메뉴가 메인이며 모둠전, 떡갈비, 바싹 불고기 등의 사이드 메뉴, 떡 크로플 같은 디저트까지 있다.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부드러운 음식이 놋그릇에 정성스레 담겨 나온다.
주소 | 경북 경주시 첨성로81번길 7, 1층
서울 중구 새봄떡국국수, 12종 떡국
무려 12가지 떡국을 파는 떡국 맛집. 자연송이, 굴, 전복, 버섯, 새우, 매생이 등 해물과 채소류를 넣어 떡국을 끓인다. 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어 탄수화물 힘을 든든하게 충전할 수 있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
주소 | 서울 중구 새문안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