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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의 시작, 몰아보기 좋은 국내 OTT 시리즈

2025.01.27이재영

명절 연휴를 틈 타 TV와 하루 종일 있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살인자ㅇ난감 (넷플릭스)

동명 인기 웹툰 꼬마비 원작 시리즈다.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이 어느 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 하지만, 우연에 우연이 계속 겹쳐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추격에도 잡히지 않는다. 도덕과 정의, 악과 선이 충돌하는 치열한 심리전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천만 영화의 두 배우 연기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킬러들의 쇼핑몰 (Disney+)

강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정지안(김혜준)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전직 용병이자 삼촌인 정진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그의 수상한 쇼핑몰을 물려받게 된다. 알고 보니 이곳은 킬러들을 위한 특수한 장비를 판매하는 곳. 삼촌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정지안은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이동욱과 김혜준의 액션 연기와 긴박한 스토리 전개로 시간이 순삭된다. 한번 시작하면 어느새 시즌 2를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크라임씬리턴즈 (TVING)

마피아 게임을 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분명 흥미롭게 볼만한 시리즈다. 출연진들은 가상의 살인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모으며 진범을 찾는다. 6명의 플레이어는 1명의 탐정과 5명의 용의자가 되어 범인을 찾아야 한다. 각 참가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사건 속에서 추리를 이어간다. 단서와 증언이 교차하며 진실에 가까워지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예능이지만 실제 범죄 수사처럼 긴장감이 도는 것이 재미 포인트. 장진, 장동민 등 연예계 대표 두뇌들의 치열한 심리전과 논리 싸움이 긴장감을 더한다.

태어난김에세계일주3 (넷플릭스)

유명 유튜버 빠니보틀, 기안84, 이시언, 덱스.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버킷 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사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미, 인도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는 아프리카 남동부 ‘마다가스카르’로 간다. 다음 긴 연휴에는 이렇게 새로운 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