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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염 길러볼까? 근사한 수염 스타일링 4

2025.01.27이재영

남성의 심볼인 수염. 얼굴형과 조화를 이룰 때 더 멋지다. 올해는 깎지 말고, 길러보자.

둥근 얼굴염소수염

둥근 얼굴형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지만, 때로는 남성적인 선을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스타일은 염소수염(Goatee)이다. 배우 조니 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차승원 등이 자주 하는 스타일이다. 턱 부분만 수염을 길러 얼굴을 세로로 길어 보이게 하면 한층 더 샤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볼 부분은 깔끔하게 면도하고, 턱수염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각진 얼굴커튼

턱이 각진 남자는 남성적인 매력이 강한 장점이 있지만, ‘센’ 이미지가 지나치게 부각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친 커튼(Chin Curtain) 스타일이 좋다. 구레나룻과 턱수염을 연결해 얼굴선을 부드럽게 보완하는 방식이다. 얼굴의 강한 윤곽을 감싸주면서도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입 주변은 깔끔하게 정리하면 된다. 너무 두껍게 기르면 오히려 얼굴이 무거워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한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리머 침착맨과 배우 변요환이 잘 어울린다.

얼굴머턴 찹스

얼굴이 길면 수염이 더해졌을 때 비율이 과하게 늘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를 보완하려면 머턴 찹스(Mutton Chops) 스타일이 제격이다. 양 갈비에 붙은 고기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었다. 일명 울버린 수염이라고 불리는 이 스타일은 구레나룻을 넓게 길러 가로 비율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얼굴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너무 길거나 무성하게 자라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트리밍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필수다. 배우 류승룡과 가수 최시원이 머턴 찹스 스타일을 선호해 왔다.

타원형 얼굴비어드

축복받은 얼굴형이다. 타원형 얼굴형은 가장 균형 잡힌 형태로, 대부분의 수염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그냥 자라게만 둬도 어울린다는 뜻이다. 스타일링을 하기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므로 강한 인상을 원한다면 풀 비어드(Full Beard) 스타일을 선택해 보자. 턱수염과 구레나룻을 자연스럽게 이어 기르면 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하지만, 풀 비어드는 관리가 필수다. 무작정 기르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길이를 적절히 다듬고 윤곽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길게 기르면 얼굴이 길어 보이니 조심하자. 배우 마크 러팔로, 조지 클루니가 풀 비어드 스타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