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과식,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명절을 보냈다면? 일상을 앞두고 건강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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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따뜻한 물 한 잔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수분이 부족해 몸이 붓기 쉽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 생수에 레몬을 한 조각 넣으면 비타민C 섭취와 함께 몸을 더 상쾌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소화가 잘 안된다면 생강차나 꿀물을 함께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시로 스트레칭
과식 후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둔화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수시로 해주면 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스트레칭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어 속이 더부룩한 느낌도 줄어든다. 특히, 상체를 숙여주는 동작(다운독, 코브라 자세 등)은 복부를 자극해 소화력을 높여준다.
해독 식단 섭취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몸이 쉽게 붓는다. 폭식 후에는 기름진 음식 대신 가벼운 한 끼로 속을 정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해독 식단으로는 현미밥, 나물 반찬, 미역국이 있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며, 미역국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나트륨이 많아진 몸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고구마, 아보카도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커피 대신 녹차
과식한 몸을 회복하는 데 있어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보다는 녹차, 보이차, 결명자차 같은 해독 작용을 돕는 차를 마시면 몸이 가벼워진다.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어 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보이차는 소화력을 높여 명절 후 느끼한 속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땀 흘리기
체내 나트륨과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땀을 흘리는 것이다. 충분히 몸을 푼 다음 헬스장에 가서 러닝머신을 30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이 빠르게 회복된다. 운동이 어렵다면 반신욕을 하거나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갑자기 단기간에 많은 땀을 흘리면 어지럼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