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면접관 역시 짧은 시간 동안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향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력서 미리 읽어보기
지원자들은 알 것이다. 이력서를 미리 읽어보고 오는 면접관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좋은 면접관이 되는 첫 단계는 바로 지원자의 이력서를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다. 뻔한 질문만 오가는 면접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이력서부터 읽을 필요가 있다.
비교를 위한 질문 준비하기
질문이 반복될 필요는 없지만, 지원자들에게 동일하게 던져지는 질문은 있어야 한다. 그 질문이 일종의 기준이 되어 지원자들의 우열을 가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교를 위해 탁월한 질문 한두 개를 미리 정해 지원자들에게 물을 필요가 있다.
메모하기
면접을 보는 당시에는 모두 기억할 것 같지만, 막상 여러 명을 마주하고 나면 나중에 누가 누군지, 지원자들의 특징이 기억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관심이 가는 후보의 경우 그들의 특징이나 그들이 했던 말 등을 적어놓는 것이 좋다.
질문에 대해 스스로 테스트해보기
만약 뻔한 질문이 아닌 새로운 질문을 면접에서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면접에서 바로 사용하지 말고 스스로와 동료를 향해 질문을 던져보고 답해보자. 그 질문에 답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만약 그 질문이 너무 뻔하거나 너무 황당하지 않는지? 그 정도를 미리 판단해 새로운 질문을 준비하자.
추가 질문지 준비하기
지원자들이 면접을 준비하는 만큼, 면접관들도 어느 정도 노력을 기울여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예의다. 또 잘 짜여진, 효율적인 면접을 위해 미리 큰 흐름에 따라 준비한 질문을 적어놓은 자료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면접의 흐름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 여분의 질문 한두 가지 정도도 더 준비해두자.
타임라인 만들기
면접도 디테일한 흐름을 미리 잡아두고 진행하는 게 효율적이다. 면접 시에 던져지는 질문은 각 큰 주제에 해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브레이킹 단계에서 후보자에게 던지는 관심사나 배경에 대한 질문 5분, 이후 업무 계획과 관련한 질문 10분 정도 등으로 틀을 먼저 짜는 것이다.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기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그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만약 면접관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유능한 지원자는 합격하더라도 이 회사에 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떨어진 지원자들도 어쩌면 회사의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