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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우울함은 장에서 나온다

2025.02.08송민우

이것은 바로 장 건강. 장은 음식을 소화하고 배출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몸 밖으로 빼나는 역할을 한다. 장 건강이 곧 정신 건강이다. 장과 정신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행복 호르몬은 장에서 만든다. 장과 뇌는 미주신경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는다. 장에는 약 5억 개의 뉴런이 존재하며,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약 95%가 장에서 생성된다. 당연히 장의 상태가 좋을수록 뇌로 전달되는 신호도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장내 미생물 보유

장내 미생물은 단순한 소화 작용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유익균은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불안과 두려움을 조절한다. 반대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면 우울증, 신경 퇴행성 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식단에 신경 써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유익균 증식에 필수적이며, 요구르트, 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 식품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심호흡

스트레스 또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성 스트레스는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 명상, 요가, 심호흡과 같은 이완 기법은 장-뇌 축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면과 운동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은 유익균의 활동을 돕고, 적당한 운동은 장 운동성을 촉진하며 장내 환경을 최적화한다.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와 균형 잡힌 식단은 장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를 지키는 필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