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작년에 입장 수익 425억 원으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기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더욱 이를 갈았다는데… 2024년과 이런 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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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우승 경쟁
이전 K리그는 전통의 강호 팀 몇이 독주하는 구조였다면, 올해는 알 수 없다.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 서울, 대구 FC, 울산 UTD 등이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울산이 3연패에 도전할 수 있을지, 전북과 서울이 지난 아픔을 씻고 반등할 수 있을지, 새로운 강자로 누가 등장할 것인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해외파 복귀
K리그 출신 해외파 선수들이 복귀 예정이다. 더불어 작년에 활약한 신예 선수들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외국인 선수의 영입에도 기대가 쏠린다. 올해부터는 K리그의 아시아 쿼터제가 없어지기 때문. 국적 상관없이 K리그1에서는 외국인 선수 등록은 최대 6명, 동시 출장은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리그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게임은 더욱 재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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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증가
2024년 K리그는 관중 수가 부쩍 늘었다. 경기 장면을 이용한 쇼츠 제작, 구단 유튜브 활동 등 팬들이 즐길 만한 요소들도 훨씬 많아졌다. 이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진다. 스타 마케팅, 팬 친화적 이벤트, SNS 활용 등 K리그 관련 기관들에서는 관중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올해부터는 홈구장 경기장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다. 6개 분야 19개 세부 평가를 받아 경기 환경이 더욱 개선된다.
라이벌 구도 형성
동해안 더비 포항과 울산, 호남 더비 전북과 광주에 더해 원한을 담은 역대급 더비가 추가된다. 창단 이후 첫 1부리그 진출에 성공한 FC 안양과 FC 서울이다. 안양 LG 치타스가 2003년 겨울, 럭키금성 시절 연고지인 서울로 복귀했다. 지역 팬들은 응원하던 축구팀을 하루아침에 잃었다. 이후 2013년 시민구단 형태로 ‘FC 안양’이라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했다. 안양과 서울은 지난 20년 간의 역사를 딛고 드디어 맞붙을 수 있게 되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도입
작년에 AFC 챔피언스리그는 ‘엘리트 리그’와 ‘챌린지 리그’로 개편했다. K리그 팀의 국제 대회 경쟁력이 중요해졌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나 클럽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경기 일정은 상대 팀 동의 없이도 연맹에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리그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을 배려하는 것이다. 이로써 강팀은 아시아의 더 강한 팀과 맞붙어 불꽃 튀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