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먹으면 얼굴이 커지는 의외의 음식 7

2025.02.13박민정

얼굴이 잘못된 게 아니라, 먹는 음식이 잘못된 것이다. 

Getty Images

베이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 수분 정체가 일어나 얼굴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고, 베이글은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00mg이다. 짠맛이 하나도 안나는 플레인 베이글 얘기다.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올리면 최소 600mg으로 늘어난다.

탄산수

탄산수도 얼굴 부종의 원인이 된다. 탄산이 위장 내 가스를 증가시키는 데다 향료가 가미된 일부 탄산수엔 나트륨도 잔뜩 들어있기 때문.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제때 빼내지 못한 부종은 그대로 얼굴이 된다.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녁에 많이 먹는 건 삼가자. 신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칼륨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 배출을 담당하는 신장이 곤란해한다. 신장 과부하는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붓고, 림프 순환이 느려지는 원인이다.

➍ 두부

콩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아주 많다. 특히 신장이 약하거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콩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얼굴이 퉁퉁 붓는다. 여름에 콩국수를 많이 먹고 왠지 못생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 신장이나 갑상선이 약한 편일 수 있다. 두부, 두유, 된장, 낫또도 같은 작용을 하니 주의할 것.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빠지면 단기간에 몸이 확 커진다.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도 폭발적으로 늘리는 초고당분 음식이라 그렇다. 이 때 생긴 지방이 제일 쉽게 쌓이는 곳은 얼굴과 배다.

술이 얼굴 형태를 바꾼다는 건 잘 알려진 상식이다. 의외로 더 직접적이고, 끔찍하다. 술은 체내 칼슘 흡수 저하를 유발해  뼈 구조를 약하게 만든다. 얼굴 윤곽이 무너지고, 볼살을 쳐지게 해 진흙이 흘러내리는 듯한 인상을 만드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셈. 이렇게 둔해진 얼굴 선 사이로는 지방이 꽉 들어차 큰 바위 얼굴을 완성한다.  술 자체가 지닌 높은 열량, 술과 함께 만든 야식이 만든 지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