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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사하세요, 집의 기운이 안 좋다는 신호 7

2025.02.16박민정

나랑 안맞는 집에 살면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지금 당장 이사를 해야 하는 신경건축학, 환경심리학, 명리학, 풍수지리학적 신호를 모았다.

집이 불타는 꿈을 꾼다

집에서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런 꿈을 꾼다는 신경학 연구가 있다.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문을 찾지 못하는 꿈, 무언가가 나를 쫓아다녀서 불안해하는 꿈, 집이 불에 타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걸 보는 꿈…. 비슷한 꿈을 반복적으로 꾸고 있다면 더 확실하다. 집을 떠나고 싶어하는 무의식의 아우성이다. 절대 무시하지 말자.

이상한 게 보인 

멀쩡한 조명이 갑자기 깜빡인다. 불규칙한 소음도 들린다. 타는 냄새가 코끝을 스치기도 한다. 이 중 하나라도 경험 했다면 당장 집을 옮기자. 이런 감각 정보 오류는 집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다. 공포와 불안을 느낀 뇌가 사소한 신호에 과잉 반응하거나, 오류를 일으킨 것. 신경건축학자들은 해가 잘 들지 않거나, 천장이 너무 낮거나, 창밖으로 풀 한포기 볼 수 없는 환경적 요인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시름시름 아프다

궁합이 안맞는 집에 살면 나와 가족 또는 반려동물이 자꾸 병치레를 한다. 특히 기관지염, 알레르기, 만성 염증, 우울증, 불안증에 취약해진다고.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다. 신경학자들은 집의 온도, 습도, 채광, 조명, 주거 유형이 인간 면역체계와 호르몬 균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 위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 한다.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하다

공간이 뇌의 정서 중추에 영향을 준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집에서 마음이 불안하고, 집중이 안되고, 근육이 뻣뻣해진다면 빨리 떠나자. 전문가들은 답답한 집 구조 또는 천장 높이에 따른 사고 방식 때문에 이런 감정적, 신체적 반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명리학에서도 음기가 강한 집이 불안을 야기한다고 본다.

싸움닭이 된다

부부싸움, 가족 갈등, 이별 경험이 늘었다면 이사 타이밍일 확률이 높다. 명리학에선 관성과 재성을 억누르는 집에 살면 가족과 자주 싸우게 된다고 한다. 특히 주방이 남쪽에 있는 집은 불의 기운이 강해 그 집에 사는 이가 분노의 화신이 될 수도 있다. 환경심리학에서도 주거 환경의 열악함이 인간의 우울, 분노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돈이 줄줄 샌다

나와 맞지 않는 집에선 저축을 한 푼도 못하거나, 갑자기 목돈을 잃는 일이 잦다. 재운을 극하는 기운이 있는 집이 삶의 흐름을 막아서 생기는 일이라고. 신경건축학에선 주변 소음, 공간 구성, 조명 등이 별로인 집에서 생산성과 삶의 효율이 낮아지며 생기는 손실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이사를 가야 같은 느낌이 든다

직감은 개인이 축적한 기억과 정보가 연결되어 나타나는 폭발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다. 집을 옮겨야 할 것 같단 충동 자체가 신호인 셈. 명리학에선 대운이 변하는 시기에 있는 인간이 이걸 느끼게 된다고 한다. 나를 둘러싼 우주의 기운이 변하고, 삶의 형태도 바뀌는 중이라 잘 살던 집에서도 부조화를 느끼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