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랑 MMA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짱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배워야 할 무술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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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MMA
실전에서 정말 세다. UFC의 전설 마크 콜먼이 맨손으로 칼을 든 불량배 7명과 싸워 7명 모두를 입원 시킨 일화가 특히 유명하다. MMA는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레슬링,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기술을 결합한 종합 격투 스포츠다. 기술을 종합적으로 사용하는 데다, 상대방이 어떤 스타일의 격투를 하더라도 거기 맞춰 대응하도록 훈련한다. 타격, 그라운드, 서브미션 등 다양한 전술을 쓴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➋ 크라브마가
급소 공격, 무기 방어, 생존 전략 기술에 초점을 두고 이스라엘 군대에서 개발한 격투 기술이다. 최대한 빨리 익힐 수 있도록 단순한 기술을 추구하고, 상황과 신체조건에 관계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 됐다. 총, 칼을 든 이도 단숨에 제압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동작은 멋짐 그 자체. 이스라엘 방위군과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를 비롯한 전세계 특수부대가 실제로 크라브마가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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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브라질리안 주짓수
현존하는 최고의 자기방어 무술이다. FBI와 CIA에서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로 인정했고, 주짓수로 도둑을 잡은 시민에 대한 뉴스도 꽤 많다. 그래플링 등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관절을 꺾는 기술이 많은데, 이게 실전에서 굉장히 효과적이다. 자기제어를 통한 정신수양에도 좋아서 인간적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➍ 무에타이
실전 타격에서 무에타이를 따라올 무술이 없다. 그야 말로 온 몸을 흉기다. 손, 발, 무릎, 팔꿈치를 사용해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도록 고안했던 군사 기술에서 기원했다. 무에타이의 꽃이라 불리는 ‘빰 클린치’ 기술은 내부 장기 손상까지 입힐 수 있을 정도라고.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데 일단 익히면 근력, 민첩성, 유연성이 동시에 향상되는 데다 살도 쭉 빠진다.
➎ 킥복싱
무술가들이 실전에서 최강이라 평가하는 건 킥복싱이다. 무릎, 팔꿈치, 정강이 등을 모두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복싱의 펀치 스킬과 킥 능력을 동시에 키우며 온 몸의 운동신경을 발달시키기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실전 싸움에 쓰일 확률은 희박하다. 스포츠맨십과 기술적 능력을 중시하는 젠틀한 분위기, 체육관 밖에선 행동을 주의하라는 교육관이 일반적이기 때문. 역시 진짜 센 사람은 싸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