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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은 남자의 취미 추천과 입문 가이드 5

2025.02.19송민우

좋은 취미는 삶에 새로운 리듬을 만들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필름 카메라

빠르게 남기고 빠르게 사라지는 시대. 하지만 여전히 진짜 멋은 기다림 속에서 나온다. 필름 카메라는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게 만들고 진득하게 기다렸다 결과물을 맞이하게 한다.

입문 가이드 코닥 M35, M38 같은 토이 카메라로 가볍게 입문하거나, 클래식한 35mm 카메라인 캐논 AE-1, 니콘 FM2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필름 선택도 중요하다. 코닥은 따뜻한 색감이 매력적이고, 후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흑백 사진을 원한다면 일포드 HP 5+가 정답.

스케이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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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펑크 키드의 전유물이었던 스케이트보드. 이제 더 이상 틈새 문화가 아니다.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움직임을 원한다면 스케이트보드를 고려해 보자. 트릭과 점프를 익혀나가는 즐거움이 있다.

입문 가이드 입문용으로는 산타크루즈, 엔조이, 글로브 같은 브랜드를 선택하자. 보호장비(헬멧, 무릎 보호대) 착용은 기본 중의 기본.

핸드메이드 공예

재료를 만지고, 형태를 빚고, 기다리는 과정까지. 무언가를 손으로 만드는 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명상에 가깝다. 매일 스크린을 들여다보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완벽한 탈출구는 없다.

입문 가이드 공방에서 원데이 클래스로 시작한다. 또는 키트를 사서 집에서 먼저 도전해봐도 좋다. 내게 맞는 취미인지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위스키를 즐긴다는 건 단순히 술을 마시는 일 이상의 것이다. 맛과 향을 탐구하고, 한 모금씩 음미하는 과정 자체가 취미가 된다. 입문용 위스키로는 글렌피딕 12년, 글렌리벳 12년이 있다. 입문자지만 좀 더 스모키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라프로익 10년, 아드벡 10년을 추천한다. 아예 멕켈란 12년이나 아벨라워 12년처럼 달콤한 향으로 시작해도 좋다.

입문 가이드 스트레이트로 먼저 마신 후, 물을 조금씩 섞으며 변화를 느껴보자. 맛과 향을 기록하는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면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다.

레트로 게임

레트로 게임에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재미가 있다. MZ세대들에게 철권 붐이 일어난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 콘솔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닌텐도 패미컴 클래식, 플레이스테이션 1 미니, 슈퍼패미컴 미니를 추천한다. 혹은 오락실 투어를 하며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아보아도 좋다.

입문 가이드 클래식한 조이스틱을 잡고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펌프를 즐겨보자. 아날로그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