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급해도 이건 안 된다. 단기간 감량이 필요하다면 적어도 이 다섯 가지는 꼭 알아두자.

절식
하루 800kcal 이하로 먹는 극단적인 식단은 피한다. 근육이 사라지고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며 탈모를 부른다.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이때 빠진 체중은 대부분 수분과 근육이라 물만 마셔도 몸무게가 돌아온다. 기초대사량 이하로 먹는 것은 권장 사항이 아니지만, 급하다면 하루 1,200kcal 정도로 제한해서 먹는다. 이때 근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달걀, 고구마, 바나나, 양배추, 사과 등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역시 절식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는 있겠지만 심각한 요요 위험을 안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트러블과 변비를 만든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를 놓치지 않는다. 식욕 조절에도 이편이 훨씬 낫다.
유산소 운동만 하기
땀복을 뒤집어쓰고 줄넘기와 러닝을 하며 계체량을 맞추는 복싱 선수를 상상했다면 당신은 그가 아니다. 땀을 빼서 빠지는 것은 수분 그 자체일 뿐 지방이 아니다. 이런 다이어트 역시 근육이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 당장 몸무게는 줄일 수 있지만 이후 살이 더 잘 찌는 몸이 된다. 유산소 운동에 투자한 시간의 절반 정도는 근력 운동에 써야 한다.
다이어트약과 이뇨제 남용
살 빠지는 속도를 높이려고 약을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뇨제와 설사약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체내 수분만 배출된다. 처방받지 않은 다이어트약도 마찬가지. 심박수를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며 불면증을 유발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급하게 살을 좀 빼려다가 건강을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극단적 저염식
물을 적게 마시면 부기가 빠진다는 다이어트 전설이 있다. 나트륨을 제한할 때도 마찬가지. 둘은 모두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 몸에 염분이 부족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지방 연소 속도가 떨어진다. 살이 빠지지 않는 몸이 되는 것이다. 물을 적게 마시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오히려 몸이 붓는다. 이뇨 작용이 있는 보리차와 녹차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