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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주얼리를 시도한다면 바로 이것

2025.02.11김지회

거칠고 투박한 게 매력.

철물점이나 공구함에서 보았을 법한 부자재들이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거친 표면에 반해 오차 없이 일정한 간격과 세밀한 각도, 견고한 잠금장치가 안정감을 주는 것.

작지만 강한 존재감

런웨이에서도 묵직한 주얼리의 힘은 강했다. 구조적인 실루엣을 받쳐주면서도 빛바랜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기 때문. 특히 루이 비통 컬렉션에선 경첩 장식이 더해진 트렁크 모티프의 목걸이, 기계 부품 같은 귀고리, 둔탁한 체인 등이 단조로운 컬러의 룩에 포인트로 더해졌다.

손끝에 보이는 취향

이런 주얼리에 먼저 매료된 셀렙들도 있다. 믹스 매치 룩을 즐기는 제이든 스미스는 다이아몬드가 가득 채워진 화려한 목걸이부터 키치한 비즈 장식 팔찌, 골드 시계 사이 사이에 투박한 주얼리를 더해 경계를 허무는가 하면 깔끔한 룩을 즐겨 입는 배우 제이콥 엘로디는 모노톤 룩에 묵직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더해 간결한 룩에 힘을 실었다. 향수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주얼리, 올봄엔 조금은 거칠지만 그리 차갑지만은 않은 당신의 또다른 면을 드러내 보는 것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