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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이렇게까지 활용한다고?

2025.03.06박한빛누리

한 번 쓰고 그냥 버리긴 너무 아까우니까.

화분 배수 구멍 막힘 방지

화분의 배수 구멍이 막히면 물이 고여 뿌리가 썩을 수 있다. 빨대를 2~3cm 길이로 잘라 화분 밑에 여러 개 깔아두자. 물이 빠지는 통로 역할을 하여 배수가 원활해지고 흙이 쉽게 막히지 않는다.

액세서리 정리

얇은 체인 목걸이나 팔찌는 쉽게 엉키지만, 빨대를 활용하면 훨씬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체인의 한쪽 끝을 빨대 안으로 넣어 다른 쪽 끝에서 나오게 한 뒤, 고리를 잠그면 꼬이지 않는다. 특히 여행 갈 때 이렇게 가져가면 유용하다.

칫솔 보호 커버

이것도 여행 갈 때 유용한 방법. 빨대를 활용해 칫솔 커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빨대를 칫솔 길이에 맞춰 자른 후 세로로 가위질을 해 칫솔모 부분에 씌운다. 이렇게 하면 외부 먼지가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가방 속에서 다른 물건과 닿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전선 정리

책상 위나 TV 주변의 전선이 엉켜 있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정리하기도 어렵다. 빨대를 활용하면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빨대를 세로로 가위질한 후 전선을 빨대 안에 넣으면 꼬이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전선을 하나로 묶고 싶다면 빨대 몇 개를 이어 붙이면 된다.

줄기 지지대

꽃이 자꾸 기울어지거나 줄기가 약해 쉽게 꺾이는 경우, 빨대로 해결할 수 있다. 빨대를 줄기의 길이에 맞춰 자른 후, 줄기 안에 넣거나 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하면 줄기가 탄탄해진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꽃이 싱싱하게 오래 간다.

양념 소분 보관

한 번 사용할 양념을 미리 소분해서 두고 싶다면 빨대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빨대 한쪽 끝을 라이터로 살짝 녹여 밀봉한 뒤, 안에 소금, 설탕, 후추,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넣고 다른 쪽도 같은 방법으로 밀봉하면 된다. 이렇게 만든 미니 양념통은 캠핑이나 여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좁은 틈새 먼지 제거

키보드 사이, 창틀, 가구 틈 사이처럼 청소기가 닿지 않는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도 유용하다. 빨대를 진공청소기 흡입구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하면 작은 틈새의 먼지를 더 효과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다.

세면대와 싱크대 배수구 청소

배수구가 자주 막힌다면 빨대로 긁어주자. 빨대를 길게 잘라 배수구에 넣고 안쪽을 휘저으며 이물질을 긁어내면 배수구에 쌓인 작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씻겨 내려간다.

작은 병 내부 세척

입구가 좁아 솔이 들어가지 않는 병을 세척할 때도 빨대를 쓰자. 빨대를 여러 개 넣고 병을 흔들어주면 내부 벽면의 찌든 때가 벗겨진다. 여기에 물과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넣고 흔들어주면 효과는 2배!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