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영업시간 2시간에서 4시간. 낮 장사만 해서 우리를 더 안달 나게 만드는 서울/경기 오픈런 필수 식당
군만두와 탕수육 맛집 | 명화원
명화원은 서울에서 탕수육으로 손꼽히는 전통의 중국집이다. 고소한 튀김에 달지 않고 감칠맛 나는 소스의 조화로 감탄을 자아내는 탕수육 외에 군만두의 명성도 자자하다. 뜨거운 튀김 만두피 안을 육즙으로 꽉 채워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그릇을 싹 비우게 된다고. 오전 11시에 문 열고 3시에 문 닫기 때문에 인원과 요리 구성을 잘 계획해서 방문해야 한다. 우선 탕수육과 군만두에 맥주 한 잔은 필수.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02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높은 난이도 만큼 높은 만족도 | 명륜손칼국수
영업시간은 점심시간 단 두 시간. 헛걸음하고 돌아가기 십상이라는 명륜손칼국수의 메뉴는 칼국수, 수육과 문어, 설렁탕 그리고 생선전이 전부다.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에는 두툼하게 썰어낸 부드러운 고기를 올려준다. 잘 삶아낸 수육과 쫀득한 문어도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 느긋하게 한잔 하고 싶겠지만 1시 30분이면 문을 닫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 모든 난이도를 극복하고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
주소 서울 종로구 혜화로 45-5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매주 일요일 휴무)
푸짐하고 얼큰한 짬뽕으로 승부 | 정아각
정아각은 주말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는 소문난 중식 맛집. 상상 이상의 바지락 양을 자랑하는 바지락 짬뽕, 고기와 해물을 그야말로 때려 넣은 풍성한 얼큰 뚝배기 고기 짬뽕이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엄청난 양과 얼큰한 맛으로 승부하는 데다 낮 시간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눈치 게임’이 필수다. 오후 3시 30분에 라스트 오더이니 염두에 둘 것.
주소 경기 시흥시 신천6길 2-1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평범한 한식을 특별하게 | 오일제
주 5일제를 철저히 지키는, 평일 낮에만 만날 수 있는 한식집 오일제. 갓 도정한 고시히카리 쌀로 밥을 지어 낙지 젓갈, 갓김치와 함께 내어준다. 거금도산 어린 미역을 사용해 더욱 맛있는 미역국까지. 특별할 것 없는 한 상이지만, 세심한 정성 덕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금요일 저녁은 예약에 성공한 사람 한정 생일상을 차려준다고 하니 특별한 생일상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다길 29,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매주 주말 휴무)
인스타그램 @oilje_official
새벽 해장이 필요하다면 | 원효 콩나물 해장국
원효 콩나물 해장국은 점심시간이 지나면 문을 닫는다. 대신 오전 5시부터 문을 연다. 이른 새벽 쓰린 속을 부여잡고 해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곳이라는 뜻. 시원한 콩나물과 황태까지 듬뿍 넣은 콩나물국밥, 거칠게 뜯는 양지살이 들어가 구수한 장터 국밥, 인기 메뉴인 소머리 국밥까지. 묵은지 한 점 올려 먹으면 속이 풀리는 바로 그 국밥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새창로 129
영업시간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속 편한 우동의 정석 | 우동일번가
우동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부터 마음을 달리 먹을 것. 수원 우동일번가는 고급 밀가루에 물과 천일염만 넣어 숙성 시킨 속 편한 우동을 파는 곳이다. 고온과 저온 숙성을 거쳐 이틀 준비한 반죽으로 면을 만드는 정성은 우동에 대한 뚝심과 철학 그 자체다. 기본에 충실한 국물과 식감이 살아있는 면의 조화는 오직 낮 시간 동안에만 맛볼 수 있다.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73번길 176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주 일, 월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