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재활용할 수 있다고? 무심코 버려지는 물건들의 재탄생.

와인병 코르크 – 미니 화분 배수층 & 방음재
화분 배수층 : 코르크는 가볍고 물을 거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화분 바닥에 깔아주면 배수층 역할을 한다. 흙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어, 식물 뿌리가 과습으로 썩는 걸 막아준다.
방음재 : 와인 코르크를 반으로 잘라 벽에 촘촘히 붙이면 소리를 흡수한다. 코르크가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음파를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고무줄 – 옷걸이 미끄럼 방지 & 뚜껑 오픈 보조
옷걸이 미끄럼 방지 : 철제 옷걸이의 양쪽 끝에 고무줄을 여러 번 감자. 마찰력이 생겨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 같은 미끄러운 소재의 옷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뚜껑 오픈 보조 : 유리병 뚜껑이 단단히 닫혀 있을 때, 뚜껑 주위에 고무줄을 감고 돌리면 마찰력으로 쉽게 열 수 있다. 같은 원리로 고무장갑을 끼고 뚜껑을 열어도 잘 열린다.
스타킹 – 섬유 유연제 주머니 & 헤어 캐처
섬유 유연제 주머니 : 스타킹에 면 천이나 스펀지를 넣고 섬유유연제를 적셔 세탁기에 넣자. 빨래가 끝난 후에도 은은한 향이 남는다.
배수구 덮개 – 배수구 위에 스타킹을 씌우면 머리카락이 걸러져 배수구가 막히는 걸 막아준다.

알루미늄 캔 = 미니 화로 & 펜꽂이
미니 화로 : 알루미늄 캔을 잘라 작은 캠핑용 화로로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펩시 라임이나 일본 맥주캔이 느낌이 있어서 추천.
펜꽂이 : 조심해서 잘라야 한다. 캔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부드러운 천이나 마스킹테이프로 감싸면 실용적인 펜꽂이로 쓸 수 있다.
휴지심 – 전선 정리함 & 미니 서랍장 정리
전선 정리함 : 휴지심 안에 전선을 넣으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서랍장 정리 : 서랍 안에 여러 개의 휴지심을 세워 넣고, 속옷이나 양말, 소품을 구분하여 보관하면 정리정돈이 쉽다.
CD – 컵받침 & 모빌
컵 받침 : 오래된 CD를 컵 받침으로 쓰자. 뜨거운 음료를 놓아도 표면이 손상되지 않으며, 뭔가 힙한 느낌도 준다.
모빌 : CD를 줄에 매달아 햇볕이 드는 창가에 걸자. 빛이 반사되며 무지개를 만든다. 이만큼 세련된 인테리어 아이템이 없다.
병뚜껑 – 미니 액자 & 벽걸이 걸쇠
미니 액자 : 병뚜껑 안쪽에 작은 사진을 붙이고 투명 에폭시로 코팅하면 귀여운 미니 액자가 된다. 누군가는 병뚜껑 안에 사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막상 해놓고 보면 생각보다 귀엽다.
벽걸이 걸쇠 : 병뚜껑을 벽에 고정하고 중앙에 작은 나사를 박자. 가벼운 가방이나 열쇠 등을 걸 수 있는 튼튼한 걸쇠가 된다. 병뚜껑의 톱니가 지지대 역할을 해서 유격이 덜하다.